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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관의 영화읽기] 오직 사랑 뿐 : 나는 그녀를 버리고 왕이 될 수 없다

Last updated: 5월 10, 2019 5:4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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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1947년 영국 런던, 루스는 여동생 뮤리엘과 함께 파티에 갔다가 우연히 한 흑인 남자와 눈이 마주치는데, 서로는 호감을 갖게 된다. 그 남자가 루스에게 춤을 청하자 루스는 기꺼이 그와 춤을 춘다. 그의 이름은 세례체였고, 그는 아프리카 바추아나랜드에서 영국으로 유학을 온 학생이었으며, 옥스퍼드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있었다. 얼마 후 세레체는 루스에게 초청장을 보내어 다시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두 사람은 밤새 춤과 음악을 즐기다가 세레체가 루스를 집에 바래다준다. 루스의 집에 다다르자. 세레체가 루스에게 자신의 신분을 고백한다. 그는 자신이 베추아나랜드의 왕자인데, 지금은 숙부가 자신을 대신해서 나라를 다스리고 있지만 곧 고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세레체는 앞으로 당신을 다시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슬프다고 말하자, 루스가 그럼 우리가 계속 만나면 되지 않느냐고 흔쾌히 말한다. 이같이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지면서 오직 사랑으로 즐거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에 세레체가 길에서 무릎을 꿇고 루스에게 청혼을 하게 되는데, 루스는 그 자리에서 청혼을 승낙해 버린다. 그러나 그들의 결혼은 두 사람만의 결정으로 쉽게 해결될 상황이 아니었다. 왜냐면 세레체는 앞으로 베추아나랜드의 왕으로서 수백 년 동안 내려온 그들의 관습에 따라 아내를 결정해야만 했고, 왕으로서 지켜야 될 불문율 등을 지켜야 했다. 따라서 베추아나랜드에서는 왕이 백인 여성과 결혼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어느 날 세레체는 숙부로부터 이제 빨리 돌아오라는 명령을 받게 되는데, 이에 대해 루스와 협의를 한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의지는 확고했다. 따라서 세레체는 숙부에게 편지를 써서 자신의 현재의 입장을 말하면서 루스와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또한 루스도 부모님에게 세레체와의 결혼의 의사를 말하는데, 아버지는 이 결혼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리고 며칠 후, 루스는 자신의 직장으로 찾아온 영국 외교부의 아프리카를 관리하는 케닝경을 만나게 되는데, 그로부터 두 사람은 외교적인 문제로 결혼할 수 없다는 말을 듣는다. 그 이유는 현재 아프리카 주변국들이 아파르트헤이트의 문제로 흑인과 백인은 절대 같이 할 수 없다는 정책에 의해서 규제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남아프리카에서는 당신들의 결혼을 크게 반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나중에 이 말은 들은 세레체는 루스와 함께 케닝경을 찾아가는데, 세레츠가 누가 우리의 결혼을 막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캐닝경은 당신의 숙부라고 말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고 베추아나랜드로 향해 떠난다. 먼저 두 사람은 고향으로 가서 숙부와 부족민들을 만나게 되는데, 숙부가 세레체에게 “내가 너를 20년 동안이나 왕으로서 준비를 시켰는데 이제 와서 보답이 백인 여자와 결혼을 한 것이냐”고 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그러면서 숙부는 “지금 당장 이혼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세레체는 “이혼할 수 없다”고 말한다. 다음날 여러 부족들이 모여서 나라의 중대한 사안을 결정하는 코틀라가 열렸다. 여기서 세레체는 “나의 왕위의 계승은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 있으며, 지금 우리는 인종차별 정책과 싸워야 한다”고 말하면서 “나는 그녀를 버리고 왕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러한 연설이 끝나자 한 사람씩 일어나서 손을 들기 시작하더니 거의 모두가 일어나서 손을 들고 세레체의 왕위의 계승을 찬성을 한다. 이 일로 세레체는 숙부와 갈라서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영국 정부가 세레체와 루스를 영국으로 부르자, 세레체가 루스에게 우리가 함께 가면 혹시 못 돌아올 수도 있다고 하면서 자기 혼자서 갔다 오겠다고 말하고 영국으로 떠난다. 캐닝경은 세레체에게 하례건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영국 정부는 세레체를 5년 동안 베추아나랜드에서 추방을 명한다고 전한다. 이에 세레체가 반발하면서 “베추아나랜드는 나의 조국이며 내 땅이다”고 말하자. 캐닝경은 “당신은 통치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보고되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가운데 베추아나랜드에 혼자 남은 루스는 임신한 것을 알게 된다. 루스는 이 기쁜 소식을 세레체에게 전화로 전하는데, 세레체는 자신이 추방되어서 다시 고국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루스가 울며 소리치면서 어떻게 해서던지 돌아올 방법을 강구해 보라고 말한다.세레체는 고민을 하다가 영국의 정권이 바뀌면 모든 상황이 유리해질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그 희망을 놓지 않는다. 하지만 처칠 수상은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오히려 세레체를 베추아나랜드에서 평생 추방을 시킨다. 이 와중에 루스는 혼자서 딸을 낳는다. 그러나 루스도 결국에는 영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서 두 사람은 다시 영국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세레체와 루스는 어떻게 해서 든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강구한다. 그리고 얼마간의 세월이 흐르자 영국에서는 세레체를 지지하는 그룹들이 영국 정부에 대하여 세레체 왕의 영구 추방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 이러한 가운데 베추아나랜드에서는 다이아몬드가 매장된 광산이 발견되었다. 이를 계기로 세레체는 숙부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가 이젠 조국을 위해서 서로 화해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얼마 후 세레체는 하례건 보고서가 조작되어 발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영국 외교부를 찾아가 숙부를 만나러 고국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이를 영국 외교부에서 허락하자 세레체와 루스는 베추아나랜드에 가서 숙부를 만나는데, 결국 그들은 합의에 이른다. 얼마 후 영국 정부는 세레체가 왕권을 포기한다면 고국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승인을 내린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베추아나랜드가 국명을 ‘보츠와나’로 바뀌고, 세레체가 국민 투표로 첫 대통령에 당선된다.
이 영화는 실화로써 진정한 사랑은 아름답고 감동적이라는 사실을 실감나게 한다. 항상 변하지 않는 진실한 사랑은 오늘 날 우리들에게 큰 귀감과 바른 길을 제시해 준다.  *

 

박재관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졸업
-세계클리오광고제/칸느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주립대학/캔사스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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