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0여 명 참석 … 선수 공연·발달장애 아티스트 작품 전시도
오는 6월 5일~6일 달라스에서 열리는 제3회 전미주 장애인 체전을 앞두고,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회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됐다.
달라스 장애인체육회(Korea Para Sports Association of Dallas, 회장 우성철)는 지난 13일 저녁 6시 시온마트 2층 아레나 엔터테인먼트 홀에서 ‘제3회 전미주 장애인 체전 후원의 밤’을 열었으며, 한인 사회 각계 인사와 후원자 약 8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전미주 장애인 체전은 달라스에서 개최된다.
달라스는 2017년 제5회 미주 체전과 2025년 제23회 미주 체전에 이어 올해 장애인 체전까지 연속 개최하는 도시로, 미주 체전 역사상 2년 연속 같은 도시에서 두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달라스가 유일하다.
이날 행사는 1부 개회 및 공식 행사, 2부 선수 소개 및 축하 공연, 3부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도광헌 달라스 출장소 소장, 이명재 달라스 한국송죽회 회장, 김원영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회장, 신동헌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회장, 벤 범가너 텍사스 주 하원의원 등 80여명의 후원자들이 참석했다.
장덕환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젊은 임원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건강상의 이유로 직접 일을 많이 못한 것에 대해 임원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히며 임원진의 노고를 치하했다.
축사에 나선 도광헌 달라스 출장소 소장은 “장애인 체전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미국 내 한인 공동체가 나누는 용기와 연대, 희망의 상징”이라며 “재외동포청을 통한 정부 지원금 외에도 영사관 차원에서 추가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 자리를 함께한 벤 범가너 텍사스 주 하원의원은 후원의 밤에 초대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장애인 체전을 위해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이어진 축하 영상에는 가수 김장훈, 전 MBC 아나운서이자 전 대한장애인 홍보대사 이성배 등의 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김장훈은 “선수들의 땀방울과 도전 정신은 이미 우리에게 큰 감동이자 희망”이라며 뜨거운 응원을 전했다.
2부에서는 달라스 지역 장애인 선수들의 인터뷰와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태권도와 농구 등 복수 종목에 출전하는 이지혁 선수는 “2주 동안 학교도 못 갈 만큼 열심히 연습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튜바 연주자 이재현 학생은 ‘You Raise Me Up’을 연주하고, 플롯 연주자 도경현 학생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연주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 미주 한인의 날 행사에서 대상을 수상한 가수 임다나는 ‘야곱의 축복’과 ‘고향의 봄’을 열창했으며, 참석자 전원이 ‘고향의 봄’ 1절을 함께 제창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달라스 소재 발달장애 아티스트 단체 ‘더 스트레이 포인트 프로젝트(The Stray Point Project)’의 작품 전시 및 판매가 함께 진행됐다. 8세부터 35세까지 약 35명의 발달장애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이날 판매된 작품의 수익 전액을 달라스 장애인 체육회에 기부하기로 해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단체 관계자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일반 공모전에서도 선정되는 등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유광진 기자 ⓒ K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