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에이커 규모 그랜드 파크 1단계 공사 시작…2027년 10월 개장 목표
뉴욕 센트럴파크(843에이커)보다 큰 공원이 프리스코(Frisco)에 들어선다. 프리스코 시는 지난 4월 27일 그랜드 파크(Grand Park) 1단계 착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 완공 시 면적이 1,000에이커를 넘어서는 이 공원은 달라스 메트로 북부 지역의 새로운 여가 명소가 될 전망이다.
1단계로 조성되는 구역은 달라스 노스 톨웨이(Dallas North Tollway) 동쪽과 레거시 드라이브(Legacy Drive) 서쪽 사이, 코튼진 로드(Cotton Gin Road) 남쪽에 위치한 58에이커 규모의 시빅 파크(Civic Park)다. 야외 공연장, 물놀이 시설, 올림픽 수영장의 약 11배 크기에 달하는 애로우헤드 폰드(Arrowhead Pond)가 들어선다. 공사비는 약 4,300만 달러로 채권 발행으로 충당하며, 완공 목표는 2027년 10월이다.
이 부지는 시가 2005년 매입하고 이듬해 주민 투표로 건설 채권을 승인받으면서 개발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과거 배터리 재활용 공장이었던 엑사이드 테크놀로지스(Exide Technologies) 부지 오염 문제로 수년간 공사가 지연됐다. 2012년 공장 폐쇄 이후에도 납과 유해 화학물질에 오염된 배터리 케이스 파편이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정화 작업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착공식에서 제프 체니(Jeff Cheney) 시장은 “이것은 프리스코의 20년짜리 하룻밤 성공 스토리”라고 말하며, 20년 넘게 개발을 이어온 과정을 돌아봤다. 지역개발공사(Community Development Corporation) 위원인 조시 믹(Josh Meek)은 “이 착공식은 부지 정화를 위한 막후 작업의 결실”이라며 “이것이 전체 프로젝트의 기반”이라고 밝혔다.
완공 후에는 20마일(약 32킬로미터) 이상의 트레일, 피클볼 코트, 모래 배구장, 스케이트 파크 등이 갖춰진다. 공원은 달라스 노스 톨웨이부터 서쪽 루이스빌 레이크(Lewisville Lake)와 FM 423까지 연속 트레일 네트워크로 연결될 예정이다.
착공식에 참석한 재키 페티스(Jackie Pettis)씨는 2023년 오클라호마에서 프리스코로 이주한 주민이다. 딸 카므린 빅터(Kamryn Victor, 21세)와 함께 행사를 찾은 그는 “털사(Tulsa)의 게더링 플레이스(Gathering Place) 공원처럼 여기서도 무료 카약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시는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센트럴파크와 함께 게더링 플레이스를 참고 사례로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부터 시의원을 지낸 마헤르 마소(Maher Maso) 전 시장은 “도시는 영원하다. 그랜드 파크는 프리스코 중심부에 공간을 보전하려는 비전이었고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파크앤레크리에이션 이사회 의장 리사 커비(Lisa Kirby)는 “그랜드 파크는 도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모든 주민이 고품질의 공원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랜드 파크 1단계 시빅 파크는 2027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