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 2만 8천달러 예상 … “동포사회 관심과 후원 절실”
달라스 한국 송죽회(전 달라스 한국노인회, 회장 이명재)가 자체 보유 건물로의 이전(본지 3월 27일 보도)을 본격 추진하며 한인 동포사회의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송죽회는 4월 6일 오후 2시 노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달라스 한인문화센터를 떠나 자체 건물로 이전하기로 한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앞서 3월 21일 열린 월례회에서 회원 8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안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됐으며, 3월 17일 이사회에서도 관련 안건이 사전 논의·의결된 바 있다.
이명재 회장은 “자체 건물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외부 시설을 사용하는 데 대한 내부적인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독립적인 공간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뜻이 모였다”고 밝혔다.
송죽회가 이전을 추진 중인 건물은 1930년대 건축된 목조 건물로, 현재 Korean Senior Citizens가 100%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건물이다.
다만 건물의 전반적인 보수를 위해 상당한 비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송죽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붕 보수 1만4천달러, 전기 및 에어컨 설비 1천달러, 파운데이션 8천달러, 소방시설 1천800달러, 건물 보험 약 3천850달러 등 총 2만8천650달러의 수리 및 유지 비용이 예상된다.
송죽회 측은 소방당국으로부터 지적받은 두 건물 사이를 이은 간이 지붕을 이미 제거하고 사무실 건물 창문 교체를 완료했으며 현재 파운데이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외 외벽 방수, 페인트 작업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재정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지역 동포사회의 자발적인 후원과 봉사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한인이 운영하는 pest controll업체에 의뢰한 결과 3개월에 한번씩 소독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히고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모일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커뮤니티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고 활용하기 위해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전 이후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교육, 교통 지원, 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인회관을 단순한 모임 공간을 넘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 복지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침수로 문제가 되었던 시설을 2년이라는 시간동안 방치했다가 보수가 진행되는 만큼 시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어, 향후 추진 과정에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광진 기자 ⓒ K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