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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는 재산세, 어디로 가나…달라스 카운티 세금 흐름 정리

KTN Online
Last updated: 3월 27, 2026 3:0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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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경찰·병원·대학까지…교육구(ISD)가 가장 큰 몫 가져가

매년 꼬박꼬박 내는 재산세(property tax)가 실제로 어디에 쓰이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다. 달라스 카운티 주민들이 내는 재산세는 학교 교사 월급부터 소방서, 지역 병원까지 일상 생활과 밀접한 곳에 쓰인다.

재산세에서 가장 큰 비중을 가져가는 곳은 지역 교육구(school district)다. 달라스시의 2025~26년 예산 기준으로 보면, 주민이 재산세를 100달러 낸다고 했을 때 약 45달러가 달라스 교육구(DISD)로, 31달러가 시(city)로 간다. 카운티와 파크랜드 병원이 각각 10% 안팎, 달라스 칼리지가 5% 미만을 가져간다.

달라스 교육구의 2025년 재산세율은 평가액 100달러당 약 0.994달러다. 평균 과세 평가액이 33만 5,00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가구당 교육구에 내는 세금은 평균 약 3,300달러다. 교육구 세금은 주로 교사 급여, 시설 유지비, 채무 상환에 쓰인다.

카운티 내 교육구별 세율 차이도 크다. 페리스 교육구(Ferris ISD)가 100달러당 1.231달러로 가장 높지만, 평균 과세 평가액이 6만 1,442달러에 불과해 실제 납부액은 약 760달러 수준이다. 반면 하이랜드파크 교육구(Highland Park ISD)는 세율이 0.835달러로 가장 낮지만, 평균 과세 평가액이 239만 달러에 달해 가구당 평균 2만 달러 가량을 낸다.

달라스 카운티 전역에서 세금을 걷는 기관은 달라스 카운티, 파크랜드 병원, 달라스 칼리지 세 곳이다.

달라스 카운티의 세율은 100달러당 0.216달러로, 이를 통해 거둔 재산세는 카운티 전체 예산의 약 51%인 8억 2,800만 달러를 차지한다. 주로 검찰청, 시설 관리, 구치소 운영에 쓰인다.

파크랜드 병원(세율 0.212달러)은 환자 서비스와 정부 보조금에 재산세를 더해 운영된다. 달라스 칼리지(세율 0.107달러)는 시설 유지와 채무 상환에 재산세를 활용한다.

달라스시의 재산세율은 100달러당 약 0.699달러다. 평균 과세 평가액 37만 7,000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가구당 시에 내는 세금은 약 2,600달러다. 시에 납부된 재산세 중 가장 큰 수혜처는 달라스 경찰국(DPD), 달라스 소방구조대, 교통·공공시설국이다. 어빙, 갈랜드, 메스킷 등 다른 도시들도 경찰과 소방이 재산세 지출의 최대 항목이다.

달라스 카운티 도시 중 재산세율이 가장 낮은 곳은 하이랜드파크(0.199달러)지만, 주택 가격이 높아 실제 납부액은 평균 6,300달러에 달한다. 가장 높은 세율은 발치스프링스(Balch Springs, 0.795달러)로, 평균 납부액은 약 1,645달러다.

한인 밀집 지역 세율은 어떻게 다를까

달라스 카운티 인근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캐롤튼, 파머스브랜치, 루이스빌의 재산세 구조는 달라스 시내와 다소 차이가 있다.

세 도시 중 시 자체 세율이 가장 낮은 곳은 루이스빌로, 100달러당 0.419달러다. 30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캐롤튼은 0.5388달러, 파머스브랜치는 0.5435달러로 비슷한 수준이며, 달라스 시(0.699달러)보다 모두 낮다. 캐롤튼은 11년 연속 세율을 내렸고, 파머스브랜치는 4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인하를 단행했다.

가장 큰 차이는 카운티 세율에서 나온다. 캐롤튼과 파머스브랜치가 속한 달라스 카운티의 통합 세율은 100달러당 0.5331달러다. 이 안에는 달라스 카운티(0.2155달러) 외에 파크랜드 병원(0.212달러)과 달라스 칼리지(0.1056달러) 세금이 포함된다. 반면 루이스빌이 속한 덴튼 카운티 세율은 0.1859달러로, 달라스 카운티의 3분의 1 수준이다. 덴튼 카운티에는 카운티 병원이나 커뮤니티 칼리지 과세 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 납부액을 보면 차이가 더 뚜렷해진다. 루이스빌 주민의 가구당 평균 총 재산세는 약 6,405달러로, 이 중 절반 이상인 65%가 교육구로 간다. 시와 카운티 몫은 각각 24%, 11%에 불과하다. 캐롤튼의 경우 평균 과세 평가액 31만 2,240달러 기준 시에 내는 세금만 약 1,683달러다.

단, 캐롤튼은 달라스·덴튼·콜린 세 카운티에 걸쳐 있어 내 집이 어느 카운티와 교육구에 속하느냐에 따라 총 세율이 달라진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캐롤튼-파머스브랜치 ISD, 루이스빌 ISD, 코펠 ISD, 달라스 ISD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세 부담이 크게 차이 날 수 있다.

만약 캐롤튼에 거주하며 덴튼 카운티에 거주한다면 카운티 세율은 100달러당 0.1859달러이지만 같은 케롤튼 시이지만 달라스 카운티 거주자라면 세율은 100달러당 0.5331달러로 무려 3배 이상 높은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그 이유는 달라스 카운티에는 파크랜드 병원($0.212)과 달라스 칼리지($0.1056) 세금이 카운티 세금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달라스·덴튼 카운티 인접 지역과 함께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콜린 카운티(Collin County) 주요 도시들의 재산세 구조도 달라스 시내와 차이가 있다.

콜린 카운티의 가장 큰 특징은 카운티 세율이 낮다는 점이다. 카운티 세율은 100달러당 0.1493달러로 33년 연속 인상 없이 유지되고 있다. 달라스 카운티 통합 세율(0.5331달러)의 4분의 1 수준이다. 달라스 카운티와 달리 카운티 병원이나 커뮤니티 칼리지 세금이 별도로 부과되지 않는 것이 주된 이유다. 콜린 칼리지(Collin College) 세율은 0.0812달러로 별도 항목이지만, 더해도 달라스 카운티보다 훨씬 낮다.

시 세율을 보면, 매키니가 100달러당 0.4123달러로 네 도시 중 가장 낮다. 9년 연속 인하한 결과다. 평균 과세 평가액 55만 2,966달러 기준 시에 내는 세금은 약 2,280달러다. 프리스코는 0.4255달러로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시의회가 홈스테드 면제(homestead exemption) 비율을 15%에서 20%로 올리면서 평균 가구당 약 120달러의 절감 효과를 냈다. 플레이노는 0.4406달러로 전년보다 소폭 올라, 평균 가구 기준 시 재산세가 약 248달러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프로스퍼는 0.505달러로 네 도시 중 가장 높지만,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교육구 세율에서는 차이가 더 뚜렷하다. 프리스코 교육구(Frisco ISD)가 1.0194달러, 플레이노 교육구(Plano ISD)가 1.0396달러로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매키니 교육구(McKinney ISD)는 1.1043달러, 프로스퍼 교육구(Prosper ISD)는 1.2141달러로 높다. 교육구 세금이 전체 재산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같은 도시 안에서도 어느 교육구에 속하느냐에 따라 실제 납부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프리스코는 도시 경계가 여러 교육구에 걸쳐 있어, 일부 지역은 프리스코 ISD 대신 프로스퍼 ISD나 루이스빌 ISD가 적용된다. 이사나 집을 살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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