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노·하이랜드 파크 등 비아와 손잡고 교통 공백 메워
달라스 북부 여러 도시가 시(市) 예산으로 운영하는 호출형 교통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으며 대중교통 공백을 채우고 있다. 호출형 교통 서비스란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을 부르는 방식으로, 우버나 리프트와 비슷하지만 요금 일부 또는 전부를 시가 부담한다는 점이 다르다.
플레이노, 애디슨, 하이랜드 파크, 프리스코가 이달 마이크로트랜짓(microtransit) 업체 비아(Via)와 협약을 맺고 각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부 도시는 기존 대중교통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일부는 아예 대체 교통편으로 도입했다.
플레이노의 신규 서비스 ‘플레이노 라이즈(Plano Rides)’는 6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지난 5월 4일 운행을 시작했다. 플레이노시 홍보 담당 모나이아 데일리(Moniah Dailey)는 “출시 몇 주 만에 당초 목표를 앞질렀다”고 밝혔다.
서비스 개시 이후 완료된 탑승 건수는 1,500회를 넘겼고, 전용 앱 다운로드도 1,300건을 돌파했다. 데일리 담당자는 “특정 연령층만을 겨냥한 서비스치고는 꽤 성공적인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현재는 무료로 운영 중이지만 6월 4일부터 편도 $3의 요금이 붙는다. 인근 다른 도시의 동종 서비스와 같은 수준이다.
플레이노, 애디슨, 어빙은 여전히 달라스 광역교통청(DART)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고 있다. 비아의 현장 관리자 대럴 매튜스(Darrel Matthews)는 “이 서비스는 대중교통을 통째로 대체하는 게 아니라 퍼즐의 한 조각”이라며 “집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또는 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이어주는 역할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랜드 파크는 사정이 다르다. 이달 초 주민 투표로 DART 탈퇴를 결정한 이 도시는 DART가 운영하던 고링크(Go-Link), 장애인 특별수송(paratransit), 237번 버스 노선이 모두 종료됐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두 가지 서비스가 신설됐다. ‘하이랜드 파크 온디맨드(Highland Park On-Demand)’는 도심 1마일(약 1.6㎞) 반경 내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일반 호출형 서비스다. ‘하이랜드 파크 액세스(Highland Park Access)’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방문형(door-to-door) 특별수송 서비스로, 기존 DART 장애인 교통 서비스를 대신한다.
어빙시는 과거 폐지된 DART 버스 노선 2개를 따라 운행하는 커넥터 셔틀(Connector shuttle)을 도입했다. 라스 콜리나스(Las Colinas) 지역을 순환하는 ‘더 루프(The Loop)’ 서비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 퇴임을 앞둔 릭 스탑퍼(Rick Stopfer) 어빙 시장은 “주민과 방문객, 통근자들이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법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스코는 덴튼 카운티 교통청(Denton County Transportation Authority) 및 비아와 협력해 ‘고존(GoZone)’ 프로그램을 이달 출시했다. 애디슨의 ‘애디슨 오빗(Addison Orbit)’은 현재 시범 단계로, 시의회가 이번 주 화요일 회의에서 프로그램 지속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리 = 김여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