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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6일째]

KTN Editor
Last updated: 3월 5, 2026 7:02 오후
KTN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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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2026년 3월 5일 오후 5시33분>

Contents
  • 유가급등·물가비상…트럼프 행정부 “모든방안 검토”
  • “이란 후계구도 내가 관여해야…하메네이 차남 용납불가”
  • 이스라엘·이란 공격 격화…중동 전쟁 주변국으로 확산

유가급등·물가비상…트럼프 행정부 “모든방안 검토”

“휘발유세 유예, 미군 ‘중동 인프라 보호’, 재무부 선물 거래 등 거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백악관이 가격안정 등을 위한 대응책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아이디어를 가져오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하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관련 논의를 아는 익명의 에너지 업계 임원들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한 임원은 “백악관이 에너지 가격, 특히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그 버검 미 내무부 장관 겸 국가에너지위원장은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검 장관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검토되고 있다”며 검토 목록에는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조치부터 장기적이고 복잡한 방안들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정부가 개입해 상황을 어느 정도 정상화할 기회가 있다”며 “미국은 세계 동맹국들이 안정적인 물자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할 수 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뿐이다. 이를 실현할 재정적 능력과 해군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과 이에 대한 이란의 반격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이날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51% 상승, 배럴당 81달러를 넘겼다. 2024년 7월 이후 1년 8개월만의 최고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필요할 경우 미 해군이 군사적 보호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유가 안정 조치에 나섰다.

또 걸프 지역을 통과하는 에너지 운송 선박 등 해운에 대해 보험과 보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도록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에 지시했다.

이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는 휘발유세 일시 유예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사안을 아는 관계자들이 폴리티코에 말했다.

다만 이는 의회의 입법 조치가 필요해 단기간에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 또 정부가 세금을 낮추더라도 정유사와 주유소가 이를 즉각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일부 행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중동 지역 에너지 인프라를 방어하기 위해 미군을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 전문가들은 국가 비상 원유 비축분을 방출하는 방안, 다른 나라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비롯해 연료 혼합 의무 규정 면제, 심지어 재무부의 원유 선물 거래 등의 방안까지 거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최대 소비국인 미국이 원유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전례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관리라는 과제도 안고 있어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유가 하락을 주요 경제 성과 중 하나로 거듭 강조해왔다.

그러나 중동 전쟁으로 원유 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강조해온 물가 안정 성과를 약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기사: 2026년 3월 5일 오전 11시 27분>

“이란 후계구도 내가 관여해야…하메네이 차남 용납불가”

트럼프 대통령, ‘하메네이 시즌2’ 될 경우 對이란 재공격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후계 구도에 자신이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베네수엘라에서 델시와 했던 것처럼 그 임명에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가리킨 것으로, 그녀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군에 의해 축출당할 당시 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석유 증산과 정치범 석방을 호평하는 한편 “베네수엘라는 정말 놀라웠다”며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관계가 훌륭한 상태라고 발언, 그녀를 사실상 과도 정부를 이끌 인물로 인정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세울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데 대해 “그들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하메네이의 아들은 경량급”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Khamenei’s son is unacceptable to me). 우리는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사람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이 하메네이의 기조를 이어갈 지도자를 세울 경우 미국은 “5년 안에” 다시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3일 이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가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선출하는 방안을 심의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56세인 모즈타바는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은 막후 실세 인사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 영향력이 막강한 강경파 인사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의 차기 리더십과 관련,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고 말했다.

지난 3일에는 “(이란) 내부 인사 중 누군가가 더 적합할 것 같다. 현재 이란에 있고 인기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말이다. 우리에겐 더 온건한 인사들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종합하면, 모즈타바 같은 강경파가 다시 집권해 반미 노선과 핵무기 추구를 고수할 경우 ‘참수작전’을 반복할 수 있음을 암시하면서 친미 온건파를 지도자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사: 2026년 3월 5일 오전 10시 28분>

이스라엘·이란 공격 격화…중동 전쟁 주변국으로 확산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서도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면서 중동 전쟁이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테헤란을 겨냥한 대규모 추가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고, 동시에 레바논 베이루트에 있는 헤즈볼라 지휘 시설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맞서 이란은 다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을 이어갔다.

전쟁의 여파는 주변 국가들로도 번지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자국 영토인 나히체반(Nakhchivan) 공항과 인근 학교에 드론이 떨어져 민간인이 다쳤다며 이란을 강하게 비난하고 대응을 예고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이번 공격을 “명백한 침략 행위”로 규정하고 추가 조치를 경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으며, 중동 여러 국가의 영공과 항공 교통이 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이처럼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지역 안보 불안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경제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고 주식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약 84달러까지 상승했고 미국 원유 가격도 77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세계 원유 공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면서 수천 척의 선박이 페르시아만에서 이동하지 못한 채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적으로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축출 이후 지도자를 선택하는 과정에 관여했던 것처럼 이란의 다음 지도자를 결정하는 데에도 관여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커졌다. 그러나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이번 군사 작전이 정권 교체(regime change)를 목표로 한 것은 아니라고 거듭 부인하고 있다.

군사적으로는 이란의 공격 능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전쟁 시작 이후 4일 동안 이란의 미사일 발사가 86%, 드론 발사가 73% 감소했다고 밝혔다.

외교적 갈등도 격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작전에 동참하지 않은 영국과 스페인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스페인은 패배자이고 영국도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상원에서는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이란과 전쟁을 수행하는 권한을 제한하려는 결의안이 제출됐지만 부결됐다. 이는 미국 정치권 내부에서도 이번 전쟁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란 내부에서도 새로운 변수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라크 북부 등에 기반을 둔 이란 쿠르드 민병대는 상황에 따라 이란 내부에서 무장 행동을 준비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전쟁이 단순한 국가 간 충돌을 넘어 이란 내부 갈등으로 확대될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동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기 어려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군사 충돌이 계속될 경우 주변 국가들이 더 깊이 개입하면서 전쟁 범위가 중동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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