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초과근무 수당 공제 첫 도입으로 1인당 평균 2,290달러 기록
세금 보고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첫 2주 동안 집계된 1인당 평균 환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달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IR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6일까지 납세자들이 받은 평균 환급액은 2,29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한 수치다. 현재까지 접수된 세금 보고서는 총 2,200만 건 이상으로 작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나, 행정부의 새로운 세제 혜택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새로운 세법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팁과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소득 공제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조립된 신차 구매 대출 이자 공제, 기본 공제액 확대, 자녀 세액 공제 증액, 주 및 지방세(SALT) 공제 한도 4만 달러 상향 등이 적용되면서 납세자들의 환급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부는 올해 평균 환급액이 지난해보다 1,000달러가량 더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초기 데이터에는 근로소득 세액공제(EITC)와 추가 자녀 세액공제(ACTC) 관련 환급액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전체 환급 규모는 2월 15일 이후 본격적인 지급이 시작되면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국세청은 대규모 인력 감축과 예산 삭감, 잦은 수장 교체 등으로 인해 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2025년 초부터 현재까지 7명의 청장 및 청장 대행이 교체되었으며, 전체 직원의 4분의 1 이상이 감소한 상태다. 또한 지난해 발생한 43일간의 역대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신규 인력 채용과 교육이 지연되면서, 올해 세금 보고 처리 속도는 지난해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