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노래자랑 참가작 공개 … 온라인 투표가 심사 30% 차지

‘더 키움 OTA 월드 한글 사랑 문화제’ 참가작을 온라인으로 감상하고 투표할 수 있는 전시관이 9월 23일 문을 열었다.
DK 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이 문화제의 손글씨 작품과 노래 영상은 북텍사스 한인 커뮤니티 플랫폼 달라스 라이프(mydallaslife.com)에 공개됐다. 전시와 투표는 10월 6일까지 이어진다.
온라인 투표는 수상작 선정에 직접 반영된다. 예심을 마친 문화제는 본심사에 들어갔다.
최종 수상작은 심사위원 평가 70%와 온라인 투표 30%를 합산해 가린다. 한인 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곧 심사의 한 축이 되는 셈이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문화제에는 접수 단계에서 100여 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첫 회부터 한인 사회의 관심이 컸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온라인 전시관은 ‘손글씨 대회’와 ‘한국어 노래자랑’ 두 부문으로 나뉜다. 손글씨 전시관에서는 참가자들이 한 글자씩 직접 써 내려간 작품을 볼 수 있다. 노래자랑 전시관에는 한국어 노래를 부르는 참가자들의 영상이 올라 있다.
주최 측은 이 공간을 경연장이 아닌 전시관으로 꾸몄다. 안내문은 이곳을 “치열한 경쟁보다는 서로의 정성을 살펴보는 자리”로 소개했다.
방문객들이 편하게 작품을 둘러보고 좋아요와 댓글로 응원을 남겨달라는 당부다. 순위를 매기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담아낸 사연과 마음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다.
출품작마다 사연도 다양하다. 이민 생활 속에서 오랜만에 펜을 든 1세대 동포들은 고향의 추억과 즐겨 부르던 노래 구절을 정성껏 옮겨 적었다. 영어가 더 편한 2세, 3세들은 서툴지만 진심을 담은 한글과 노래로 뿌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세대와 배경은 달라도 작품들은 ‘한글’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한자리에 모였다. 이민 사회가 지켜온 우리말의 오늘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투표는 달라스 라이프 회원만 로그인해서 할 수 있다. 사이트의 ‘한글 사랑 문화제’ 페이지에서 부문별 전시관에 들어가 마음에 드는 작품에 하트(좋아요)를 누르면 된다.
부문별로 하루 최대 3표까지 행사할 수 있다. 사용한 투표권은 투표한 때로부터 24시간 뒤 다시 충전되므로 매일 참여할 수 있다. 부적절한 댓글이나 비방성 게시물은 사전 안내 없이 삭제될 수 있다.
주최 측은 “한 글자, 한 소절에 담긴 정성을 봐주시는 여러분의 응원이 참가자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또 “주변에도 널리 알려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투표 기간이 끝나면 집계 결과를 심사위원 평가와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유광진 기자 ⓒ K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