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도 1.5달러…앱·전화로 호출, 22대 차량 운행
플레이노 시가 다음 달부터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교통 서비스를 시작한다. 교통 소프트웨어 업체 비아(Via)가 운영하는 ‘플레이노 라이드(Plano Rides)’가 5월 4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요금은 편도 1.50달러다.
플레이노 라이드는 수요 응답형 소형 교통 서비스(microtransit)로, 달라스 광역교통공사(Dallas Area Rapid Transit, DART)의 서비스를 보완하기 위해 플레이노 시가 직접 추진한 사업이다. 플레이노 시의회는 비아와 약 400만 달러 규모의 6개월 초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연간 약 800만 달러 규모의 1년 단위 자동 갱신 계약 3회를 승인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앱이나 웹사이트, 전화로 차량을 호출하면 된다. 차량은 출발지 도로변에서 탑승해 목적지 도로변에서 내려준다.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는 다른 이용자와 차량을 함께 이용하는 합승 방식이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서비스 범위는 플레이노 시 전역과 시 경계 1.5마일 이내다.
22대의 차량이 투입되며, 이 중 6대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이다. 다만 플레이노 라이드는 장애인 특화 교통 서비스(paratransit)가 아니며, 장애인 교통 서비스는 기존대로 DART가 계속 담당한다.
커티스 하워드(Curtis Howard) 플레이노 시 부시티매니저는 “우리는 플레이노의 교통을 새롭게 재편하려 한다”며 “북텍사스 지역 교통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교통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DART를 둘러싼 갈등의 산물이기도 하다. 플레이노를 포함한 6개 회원 도시는 과도한 판매세 부담 대비 서비스가 부실하다며 DART 탈퇴 주민투표를 추진했다. 이후 플레이노, 어빙, 파머스브랜치는 DART 거버넌스 및 재원 개편 합의를 이끌어내며 투표를 철회했다. 플레이노는 납부한 판매세 일부를 자체 교통 재원으로 돌려받는 조건도 확보했다. 플레이노 라이드는 그 재원을 활용한 첫 번째 사업이다.
현장에서 만난 77세 신시아 스콧(Cynthia Scott) 씨는 “은퇴 후에는 우버 요금도 부담스럽다”며 “이런 서비스가 생기면 교통편이 없어서 집에만 있어야 했던 어르신들이 더 자주 외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다.
플레이노 소재 노인복지센터(Wellness Center for Older Adults)의 조이 힝클먼(Joy Hinkelman) 이사장은 합승 방식에 따른 지연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지난여름 DART의 노인 대상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 플레이노 시가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 준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일부 어르신들은 운전을 그만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대안이 없어 계속 운전한다”며 “이 서비스가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노 라이드는 노인 서비스 외에도 샵스 앳 레거시(Shops at Legacy)와 레거시 웨스트(Legacy West) 일대를 순환하는 고정 노선 2개도 운행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단지와 두 쇼핑 지구를 연결하는 이 순환 노선의 운행 시간, 요금, 정류장 위치는 현재 조율 중이다.
운전기사는 지역에서 채용해 비아가 직접 훈련하며, 시간당 ‘경쟁력 있는 임금’을 지급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