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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휴전 22일 저녁 종료”

KTN Editor
Last updated: 4월 20, 2026 2: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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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 트럼프 "이란 새 지도부 현명하다면 번영의 미래 맞을 것"
  •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 확대…휴전 종료 앞두고 긴장 고조
  • 이란 전쟁 낙관론에 경고등 … "시장, 상황 오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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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합의 불발 시 즉각 교전 재개 시사하며 중동 정세 긴장감 고조

shutterstock.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시한이 워싱턴 시간으로 22일 저녁에 종료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도달하지 않을 경우 휴전을 추가로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며, 협상 결렬 시 즉각적인 교전이 재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정부는 제이디 밴스 부통령을 포함한 고위 관료들을 2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급파하여 이란과의 2차 회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 외무부는 현재로서는 어떠한 회담 계획도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에너지 시장 역시 이번 사태의 여파로 크게 요동치고 있다.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국제 유가는 다시 가파르게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스 가격이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1년이 걸릴 수 있다는 에너지부 장관의 전망에 대해 완전히 틀린 생각이라며 조속한 시장 안정을 자신했다.

한편 정부는 이란과의 대치 국면 속에서도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2차 회담은 예정대로 23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레바논 측 역시 이번 평화 회담이 이란 관련 협상과는 철저히 분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해병대가 이란 선박을 나포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22일 저녁이 중동 정세의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이란 새 지도부 현명하다면 번영의 미래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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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기정사실화한 20일 SNS로 이란에 합의 타결 촉구 간접 압박

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 이란이 번영하는 미래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종전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전쟁에 대한 언론 보도를 비판하다가 "언론이 잘 보도하지 않는 베네수엘라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이란에서의 결과도 놀라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새 지도부(정권 교체!)가 현명하다면 이란은 위대하고 번영하는 미래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월초 미군에 압송된 이후 베네수엘라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밀착 속에 석유 수출길이 조금씩 열리고, 대외 관계 개선에 나서면서 번영한다는 주장을 토대로 이란 역시 같은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셈이다.

구체적인 언급을 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과 합의할 경우 전후 이란의 재건과 번영을 위한 경제적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지도부가 현명하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란 군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하고 나선 가운데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을 비롯해 협상 전면에 나선 이들을 중심으로 한 내부적 이견 정리를 촉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JD 밴스 미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협상단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떠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20일 이슬라마바드 협상'을 기정사실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게시물에서 이스라엘의 설득으로 이란과의 전쟁에 돌입한 것이 아니라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나의 평생의 신념에 더불어 10월 7일 사건이 전쟁을 설득한 것"이라고도 했다.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의 친이란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해 음악축제장 등에서 인명을 살상하고 인질을 납치하면서 가자전쟁이 시작된 사건을 지칭하는 것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과거 이란의 암살 시도에 복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전쟁 개시를 적극 설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항구와 해안 지역을 출입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해상봉쇄를 시작한 이래 27척의 선박이 회항하거나 이란 항구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 확대…휴전 종료 앞두고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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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협상 가능성 흔들…유조선 나포·해상 충돌에 유가 급등, 증시 하락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전망이 다시 불투명해지고 있다. 2주간의 휴전 종료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며 긴장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4월 20일 기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협상단이 파키스탄으로 이동해 회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란 측은 아직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란 국영매체는 미국의 요구를 “과도하다”고 비판하며 협상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다. 그는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합리적이고 외교적인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대화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다만 실제 협상 참여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이번 긴장 고조는 최근 해상 충돌 이후 더욱 커졌다. 미국은 오만만에서 이란 국적 선박을 나포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이번 봉쇄 작전에서 확인된 첫 물리적 조치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상선 2척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군 당국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정지 명령을 여러 차례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박은 중국 항구를 자주 오가던 컨테이너선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동 내 외교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오는 24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대사급 회담을 추가로 주선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이스라엘은 최근 레바논에서 군인이 예수상 일부를 훼손한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중동 긴장 고조 소식에 국제 유가는 상승, 오전 11시50분(중부시간) 현재 서부텍사스 유가는 6%가 오른 88달러를 넘어섰으며 주식시장은 대표 주가 지수인 S&P 500를 비롯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공급의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다시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현재 상황은 단순한 외교 협상 단계를 넘어 군사적 긴장과 경제적 파장이 동시에 확산되는 국면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휴전 종료 이후의 전개 방향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란 전쟁 낙관론에 경고등 … "시장, 상황 오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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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반짝 기대감…전문가들 "2022년 우크라이나 판박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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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가 이란 전쟁 관련 소식에 출렁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상황을 잘못 읽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4월 7일 2주간 휴전에 합의한 이후 증시는 상승세를 탔다. 지난주 S&P 500 지수는 4.5% 올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6.8% 급등하며 1992년 이후 처음으로 13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란이 지난 금요일 호르무즈 해협을 선박 통행에 열겠다고 발표하자 시장은 즉각 환호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란은 하루 만에 해협 봉쇄를 재선언했고, 월요일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휴전 기간은 화요일 만료를 앞두고 있다.

BCA 리서치의 수석 지정학 전략가 매트 게르트켄은 CNBC 인터뷰에서 "시장은 지금 상황을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관세 조치처럼 읽고 있다. 트럼프가 언제든 온도를 올리고 내릴 수 있는 지휘자라고 믿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란은 공격을 받은 상태이고, 고통을 견디는 임계치가 훨씬 높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핵 능력에 대한 확약을 아직 받아내지 못했다는 점도 변수로 꼽혔다.

투자운용사 오비스의 최고투자전략가 패트릭 오도넬은 "증시는 지금 '반이 찬 잔'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다시 열릴 것인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20%가 통과하는 이 해협의 흐름이 정상화돼야만 증시 회복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이체방크도 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촉구했다. 거시경제 리서치 부문 수장인 짐 리드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상황을 상기시켰다. 당시 조기 협상 타결 기대감에 S&P 500이 10% 이상 올랐지만, 기대가 무너지면서 지수는 1월 고점 대비 25% 가까이 추락했고 연간으로는 19% 하락해 2008년 이후 최악의 한 해를 기록했다. 리드는 "그 사례는 명백한 경고"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란 전쟁이 세계 경제와 시장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지금의 낙관론이 섣부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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