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 15분 현재 유가는 100불선, 뉴욕 주가는 소폭 오름세 유지 중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유지와 외교적 해법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현재의 휴전 상태를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했다.
왕이 부장은 이날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교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무력 충돌 재개를 막고 어렵게 마련된 휴전의 동력을 유지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휴전 유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이 부장은 또 다른 외교 일정에서도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할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 특사와의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 일대 봉쇄는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회담 내용을 요약하며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은 정치적·외교적 수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 주식 시장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오후 12시경 102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13시 15분 현재 99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유가는 장중 한때 10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3시 15분 현재 98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6월 인도분은 이보다 낮은 92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다우존스를 비롯 S&P 500, 나스닥 모두 회복세를 보이며 장 초반의 낙폭을 회복하고 현재는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전쟁 협상 기대에 S&P 500 소폭 상승
로딩중...13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뉴욕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결국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S&P 500 지수가 보합세를 유지했다. S&P 500은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4% 올랐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1포인트(0.4%) 하락했다.
오라클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가 각각 9%와 4% 상승하며 기술주가 전반적인 시장을 견인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채권·외환·상품(FICC) 부문의 트레이딩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3% 하락하며 다우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이란 평화 협상이 타결 없이 종료되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전격 선언했다. 이란 항만을 드나드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는 13일부터 발효됐다. 다만 중부사령부는 이란 외 목적지로 향하는 선박의 해협 통과는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슬라마바드 협상 결렬로 전쟁 장기화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유가도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6% 상승해 배럴당 102달러를 넘어섰고,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도 6% 올라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 측의 핵무기 개발 포기 거부를 협상 결렬의 이유로 들며 이슬라마바드를 떠났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 차이는 핵 문제에 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 및 전쟁 배상금 지급, 동결 자산 반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 파키스탄·이집트·터키 측 중재자들은 앞으로도 수일간 양국과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악시오스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협상 결렬 직후 봉쇄 조치를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타격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벨웨더 웰스의 클라크 벨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동 분쟁의 종전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은 주식의 적정 가치를 다시 따져보는 처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유가와 전반적인 시장 심리를 좌우하는 핵심 요충지로, 이번 주에도 해협을 둘러싼 미·이란 간 무력 시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군, 이란 항구 봉쇄 개시…유가 100달러 돌파
로딩중...파키스탄 평화협상 결렬 후 전면 봉쇄 시행, 이란 혁명수비대 보복 경고

미군이 13일 오전 9시(중부시간) 이란 모든 항구의 입출항을 전면 봉쇄했다. 주말 파키스탄 평화협상이 결렬된 직후 시행된 조치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즉각 보복을 경고했다.
봉쇄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고, 글로벌 주식시장도 일제히 하락했다. 협상 결렬과 봉쇄 조치가 겹치면서 세계 경제 교란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은 레오 14세 교황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 정면으로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이 이란 전쟁에 대해 취한 입장을 문제 삼아 "외교정책에 최악"이라고 비난했지만, 교황은 "트럼프 행정부가 두렵지 않다"며 발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란과의 2주간 휴전 기간 중 이스라엘군의 시선은 레바논에 쏠려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내일 예정된 양국 직접회담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일부 지역에 "더 깊은 안보 완충지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봉쇄 조치는 이란의 원유 수출을 직접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중동발 에너지 공급 불안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이란의 대응 수위와 주요국의 외교적 움직임이 향후 상황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