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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알록달록 다년생 식물로 ‘풍성한 정원’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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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4월 17, 2026 1: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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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자라는 다년생 식물 10선 … 초보자도 도전 가능한 관리 쉬운 종자

많은 사람들이 화려한 색감을 즉각적으로 제공하는 일년생 식물에 의존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다년생 식물(Perennials)이야말로 훨씬 더 가치 있는 선택이다. 다년생 식물은 한 번 심으면 여러 해 동안 반복적으로 꽃을 피우며 정원의 구조와 생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다년생 식물을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가치가 커지는 투자”라고 설명한다. 일년생 식물이 한 시즌의 화려함에 그친다면, 다년생 식물은 해마다 반복되는 성장과 개화를 통해 정원의 완성도를 높인다.

다만 다년생 식물에는 독특한 성장유형이 있다. 정원사들 사이에서 흔히 “Sleep, Creep, Leap”이라는 표현으로 설명되는데, 첫해에는 뿌리를 내리는 데 집중하며 성장속도가 느리고, 둘째 해에는 조금 더 빠르게 자라며, 셋째 해가 되면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즉, 초기에는 인내가 필요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는 식물군이다.

다년생 식물을 선택할 때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우선 해당 식물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기후, 특히 USDA 식물 내한성 구역에서 겨울을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햇빛 역시 핵심요소로, 하루 6시간 이상의 직사광선을 필요로 하는 ‘풀선(Full Sun)’ 식물인지, 아니면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지 파악해야 한다.

또한 식물의 초기 크기도 성장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작은 포트에 담긴 묘목은 정원을 채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빠른 결과를 원한다면 비교적 큰 크기의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초기 1년 동안 충분한 물을 공급해 뿌리를 안정적으로 내리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은 짧은 시간에 정원을 채우는 대표 다년생 10종이다.

 ♣ 아가스타케(Agastache)

벌새 민트라고도 불리는 아가스타케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붉은색, 분홍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을 길게 피우는 식물이다. 직립형태로 자라며 군락을 이루기 때문에 공간을 빠르게 채우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벌과 나비, 벌새를 강하게 끌어들이는 대표적인 수분매개 식물이며, 일단 자리를 잡으면 더위와 가뭄에도 강한 생명력을 보인다. 민트계열 특유의 향 덕분에 사슴이나 토끼의 피해도 비교적 적다.

 ♣ 코레옵시스(Coreopsis)

밝고 경쾌한 노란색 꽃으로 유명한 코레옵시스는 여름 내내 꽃을 피우며 정원에 활기를 더한다. 데이지를 닮은 꽃은 단순하면서도 시선을 끄는 매력이 있으며,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강한 생명력을 지녔다.

특히 더운 기후에서도 잘 견디며 나비와 벌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씨앗의 모양이 진드기를 닮았다는 이유로 ‘틱시드’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실제로 진드기를 유인하지는 않는다.

 ♣ 캣민트(Catmint)

관리부담이 거의 없는 대표적인 다년생 식물로 꼽히는 캣민트는 다양한 토양과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녹색의 부드러운 잎과 은은한 향을 지녀 사슴과 토끼의 접근을 막아주며, 봄부터 늦여름까지 라벤더색 또는 파란색 꽃을 오랜 기간 유지한다. 최근 품종들은 깔끔한 둥근 형태를 유지하며 정돈된 정원을 연출하는 데도 적합하다.

 ♣ 살비아(Salvia)

세이지로도 불리는 살비아는 보라색, 흰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을 피우며 정원의 색감을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관 모양의 꽃은 벌새가 좋아하는 형태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긴 개화 기간을 자랑하며, 비교적 관리가 쉬워 초보자에게도 추천된다. 단, 일부 품종은 일년생이므로 구매 시 확인이 필요하다.

 ♣ 니포피아(Kniphofia)

‘레드 핫 포커’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 식물은 불꽃처럼 솟아오르는 독특한 꽃 형태로 강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지속적으로 꽃을 피우며, 특히 벌새를 포함한 다양한 수분매개 생물을 유인한다. 붉은색, 오렌지색, 금색 등 강렬한 색감 덕분에 정원의 포인트 식물로 활용하기 좋다.

 ♣ 페레니얼 제라늄(Geranium)

크레인스빌 제라늄으로도 불리는 이 식물은 빠르게 퍼지는 지피식물로, 정원의 빈 공간을 채우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나비를 닮은 꽃이 잎 위로 떠 있는 듯한 형태로 피며, 일부 품종은 재개화 능력도 갖추고 있다. 더운 지역에서는 오후에 약간의 그늘을 제공하면 더욱 건강하게 자라며, 특유의 향으로 인해 동물피해도 적다.

 ♣ 데이릴리(Daylily)

하루 동안만 꽃이 피는 특성으로 이름 붙은 데이릴리는 각 개별 꽃의 수명은 짧지만, 한 식물에서 수많은 꽃이 이어서 피어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긴 개화 기간을 유지한다. 무지개에 가까운 다양한 색상 선택이 가능하며, 여름 내내 정원을 화사하게 만든다. 다만 사슴이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야생동물 피해가 있는 지역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 가우라(Gaura)

바람에 흩날리는 나비처럼 보이는 꽃이 특징인 가우라는 ‘버터플라이 플라워’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가볍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여름 내내 긴 기간 동안 꽃을 유지한다. 가뭄에도 강해 관리가 비교적 쉬운 편이며, 자연스러운 야생정원 스타일에 잘 어울린다.

 ♣ 비밤(Bee Balm)

민트 계열에 속하는 비밤은 한 번 자리를 잡으면 빠르게 퍼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붉은색 꽃은 벌과 나비, 벌새를 동시에 끌어들이는 대표적인 생태식물이다. 다만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대신 흰가루병에 취약할 수 있어 내병성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몇 년에 한 번씩 포기를 나눠주면 더욱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 블랭킷 플라워(Blanket Flower)

붉은색과 주황색, 노란색이 어우러진 강렬한 꽃을 피우는 블랭킷 플라워는 혼합화단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다. 봄부터 가을까지 긴 개화기간을 자랑하며, 가뭄에도 강해 관리가 수월하다. 꽃이 진 후 씨앗을 제거해주면 더 오래 꽃을 유지할 수 있으며, 새와 나비를 끌어들이는 장점도 있다.

TAGGED:다년생 식물달라스라이프리빙정원풍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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