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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시작이 그리 먼 시간이 아닌것 같은데 벌써 5월을 지나고 6월에 접어드는 시점이다. 바다건너 고국은 6월3일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로 뜨거운 초여름을 보내고 있어 보인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선 최고를 기록하고 이 컬럼이 지면에 실릴때에는 모든 선거결과가 발표되리라고 보여진다. 부디 선거 결과를 다수가 인정하고, 선거 당선인들은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기에 두루 매진을 기대해 본다. 작금 모두의 관심사인 이란사태에 60일간 휴전을 연장하는 MOU에 미국과 이란이 합의했으며, 이제는 트럼프의 서명만 남겨둔 상태라는 보도에 주가는 일부 상승하고 유가는 상승폭을 축소하는것으로 보여진다. WTI는 $89를 기록했고 그리고 브렌트유는 $94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한 4.45를 기록했고, 달러인덱스도 다소 하락한 99를 기록했다. 원달러환율은 달러당 1,494원을 기록했고, 금선물은 소폭 상승한 $4,527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여 $73,600까지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대표단이 60일간의 휴전 연장 및 핵 협상 개시를 골자로 하는 MOU 초안에 최종 합의했으며, 트럼프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둔 상태라고 한다. 이번 합의는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기 전 양국이 무력 충돌을 멈추는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합의서 서명 후 30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에 매설한 모든 기뢰를 제거하고, 통행료 징수를 중단해야 한다. 미국 역시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되는 속도에 맞춰, 이란 항구에 취했던 해군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 이란은 향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공식 서약과 함께, 60일의 협상 기간 동안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의 폐기 및 추가 농축 제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은 그 대가로 이란에 대한 일부 제재 완화, 이란의 동결 자금 해제, 그리고 인도주의적 구호물자가 이란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만, 미국의 보도와는 다르게 이란의 타스님 통신은 서명만 남았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아직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공식 부인한 상태이다. 아무래도 이란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음을 보여주는것으로 비춰진다.
지난4월 미국내 소비자 물가지수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로 전년 대비 3.8%나 상승해서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다행히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해서 전망치인 0.5%를 밑돌았다. 근원 물가지수도 전년대비 3.3%가 상승해서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망치에는 못미쳤다고 한다. 근원 물가 역시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서 전망치인 0.3%를 하회했다. 비록 예상치는 하회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훨씬 상회함에 따라 연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 보인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고금리의 장기화 기조를 유지하며 당분간 유가 추이를 관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간 1.6%로 집계되었다. 이는 예상인 2%에서 0.4%포인트나 하향 조정되었으며, 전문가들의 전망치에도 밑도는 수치라고 한다. 미국 경제활동의 핵심 축인 소비자 물가 지수 증가율은 1.6%에서 1.4%로 하향 조정되었다. 지난해 3분기의 3.5%, 4분기의 1.9%에 이어 소비 증가세가 지속해서 둔화하는 흐름인데, 고금리와 누적된 인플레이션 부담이 민간 소비를 억누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간 기업들의 재고 투자가 초기 집계 당시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도 보여진다.
트럼프 행정부가 드론 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추진 중이라고 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전쟁에서 드론이 핵심 전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시급한 안보적 필요성에서 촉발되었다. 미국 정부는 11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2027년 말까지 드론 30만 대를 비축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세웠는데, 이번 지원은 미국내 여러 민간 드론 제조사들에게 대출은 물론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까지 포함한다고 한다. 특히 중국 등 해외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대폭 차단하고, 순수 미국산 드론의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이 소식에 드론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관련한 대표기업중 하나인 언유주얼 머신스 주가는 하루 만에 57%가 급등했다.
이곳 텍사스를 기반하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역대급 어닝 서프라이스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88%가 상승했으며, 조정EPS는 무려 214%가 상승하면서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AI서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7%나 폭증했고, 지난 1분기에만 무려 244억 달러 규모의 AI 서버 주문을 신규로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AI 서버 수주 잔고는 총 513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델 경영진은 AI 가 둔화될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올해 전체 연간 가이드라인을 월가의 예측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올렸다. 연간AI서버 매출의 목표치는 500억 달러에서 600억 달러로 상향했고, 연간 총매출 전망도 예상치인 1,440억 달러를 뛰어넘는 1,670억 달러를 제시했다. 델의 이번 실적은 AI 인프라 및 대량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가 일시적 유행이 아닌 거대한 사이클임을 재확인해 주는것으로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