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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이란 전쟁>

KTN Editor
Last updated: 4월 14, 2026 4:02 오후
KTN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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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 호르무즈 봉쇄에 ‘텍사스산 원유’ 수출 급증
  • 트럼프 "향후 이틀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 해상 봉쇄 첫 24시간 "이란 항구 출발 선박 통과 전무"
  •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식별 난항 속 봉쇄 작전 지속
  • 모사드 "이란 정권 교체 의지" 재확인

호르무즈 봉쇄에 ‘텍사스산 원유’ 수출 급증

로딩중…

미 원유 수출 이번 달 역대 최고치 전망 … 달라스 휘발유 가격은 1년전 보다 36% 급등

shutterstock.com

시장조사업체 클레플러(Kpler)에 따르면 이달 미국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500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월평균 27척이던 초대형 유조선(VLCC)이 이달에는 70척 이상이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걸프 연안 항구로 몰려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소셜미디어에 빈 유조선들이 줄지어 미국으로 향하는 지도를 올리며 "세계 최고의 원유와 가스를 실으러 오고 있다"고 자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미국 에너지 수출의 기회로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그 대가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일반 소비자들이 치르고 있다.

왜 갑자기 미국으로 몰리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전 세계 하루 원유·천연가스 공급량의 20%가 발이 묶였다. 중동산 원유에 의존해온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대체 공급처를 찾아 미국으로 눈을 돌린 결과다. 여기에 미국이 이란의 하루 약 200만 배럴 수출을 차단할 경우 공급 부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초대형 유조선 한 척은 약 200만 배럴을 실을 수 있다. 휴스턴에서 싱가포르까지는 약 1만1천700해리로, 이 같은 장거리 항로에 맞게 설계된 선박들이다.

수출 늘면 기름값도 오른다

문제는 수출 호황이 소비자 부담으로 직결된다는 점이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4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13달러로, 전쟁 발발 이전보다 1.15달러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봉쇄 발표 이후 유가는 다시 반등해 미국산 원유(WTI)는 배럴당 99.08달러까지 치솟았다.

원유 수출이 급증해도 생산량이 당장 따라오지는 못한다. 셰일 생산업체들은 가격 급등이 지속될지 확신하지 못해 시추 장비 추가 투입을 꺼리고 있다. 결국 국내 원유 재고가 줄면서 가격이 한 단계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주 국내 휘발유 수요는 전주 대비 하루 약 10만 배럴, 1.4% 감소했다. 가격 부담에 소비자들이 이미 지갑을 닫기 시작한 신호로 읽힌다.

수출 여력에도 한계 있어

미국은 하루 약 1천300만 배럴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지만, 수출 여력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 텍사스·루이지애나의 주요 수출 터미널들은 이미 최대 용량에 근접해 운영 중이다. 미국 최대 원유 수출 항구인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항은 지난해 6억2천500만 달러를 들여 항로 확장을 마쳤다. 엔브리지(Enbridge)도 텍사스 남부 잉글사이드(Ingleside) 터미널에 250만 배럴 규모의 추가 저장 시설을 확충 중이다.

천연가스(LNG) 분야에서도 새 시설이 가동을 시작했다. 엑슨모빌과 카타르에너지가 공동 소유한 골든패스(Golden Pass) 플랜트가 걸프 연안에서 최근 가동에 들어갔으며, 연간 약 1천800만 톤의 LNG를 공급할 수 있다.

"수출업자만 웃는 구조"

휴스턴 소재 에너지 컨설팅업체 리포 오일 어소시에이츠(Lipow Oil Associates)의 앤디 리포(Andy Lipow) 대표는 이 상황을 냉정하게 짚었다. "선박 적재 수수료를 챙기는 수출업자와 원유 거래로 수익을 올리는 트레이더들에게는 이득일 수 있다"며 "하지만 오르는 기름값 앞에 선 소비자들은 이걸 이득이라고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유가가 일정 수준 이상 지속적으로 오르면 소비 자체가 줄어드는 '수요 파괴(Demand Destruction)'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 "향후 이틀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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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stock.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앞으로 이틀 안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일간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왜 더 가능성이 높은지 아느냐"며 "군 최고위 인사(field marshal)가 매우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온 발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기자와 인터뷰를 마친 후 다시 전화를 걸어와 이같이 전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앞선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알다시피 조금 느리다"며 다음 회담은 파키스탄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현지시간 지난 11일부터 12일 새벽까지 20시간 이상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해상 봉쇄 첫 24시간 "이란 항구 출발 선박 통과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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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사령부(CENTCOM)는 14일, 해상 봉쇄가 시작된 첫 24시간 동안 이란 항구를 출발해 봉쇄망을 통과한 선박이 단 한 척도 없었다고 발표했다. 사령부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상선 6척이 해군 전력의 지시에 따라 항로를 바꿔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다시 입항했다.

이번 작전에는 1만 명 이상의 해군, 해병대, 공군 병력과 15척 이상의 군함 및 다수의 항공기가 투입되어 삼엄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강제적인 선박 나포나 물리적 충돌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걸프만 내부에서 직접적인 집행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 해사 관계자들 또한 걸프만과 오만만, 아라비안해 일부를 포함한 이란 연안 지역에서 접근 제한 조치가 엄격히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이란 내 협상을 원하는 세력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쟁 여파로 인한 공급 제한과 가격 상승으로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쟁 장기화 시 세계 경제의 심각한 침체를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식별 난항 속 봉쇄 작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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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가 발효된 지 하루가 지난 14일, 해당 지역의 선박 이동 상황은 해상 제한 조치를 집행하려는 해군이 직면한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선박들의 정교해진 위장 수단과 걸프만 내의 수많은 선박 통행량으로 인해 식별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선박 차단 사례는 없으며, 걸프만 내에서 직접적인 집행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15척 이상의 군함이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배치되었으며, 영국 해사 관계자들은 걸프만과 오만만, 아라비안해 일부 지역을 아우르는 이란 항구 및 해안 지역에 대한 접근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이란 내의 '적절한 사람들'이 여전히 협상을 원하고 있으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쟁의 영향으로 석유 공급이 제한되고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또한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세계 경제의 심각한 침체를 경고하고 나섰다.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국무장관은 14일 시작될 예정인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주말 파키스탄에서 열린 협상에서 워싱턴 측은 이란에 20년간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인한 이란의 손실액은 약 2,7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미국과 이란 양측이 회담을 위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어 14일 오전 유가는 전일대비 5%이상 하락했으며 주가는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모사드 "이란 정권 교체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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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Mossad)를 이끄는 다비드 바르네아(David Barnea) 국장이 최근의 군사 작전이 이란 정권을 즉각적으로 무너뜨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나, 정권 교체를 향한 정보 당국의 의지는 여전하다고 밝혔다.

바르네아 국장은 홀로코스트 추모 행사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테헤란 공습 이후의 시기에도 모사드의 작전이 계속되고 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의 극단주의 정권이 교체되어야만 모사드의 임무가 비로소 완수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정부는 전쟁 초기부터 정권 교체에 대한 기대감을 과도하게 높였다는 국내외적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로 인해 당시의 폭격 캠페인이 즉각적인 정권 전복을 목표로 한 것인지, 아니면 추후 단계적인 붕괴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TAGGED:국무장관모사드봉쇄유가이란이란 전쟁정권교체트럼프협상호르무즈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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