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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자동차와 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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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리빙 댓글 0건 작성일 21-04-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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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충돌사고는 자동차를 수리해서 다시 쓸 수 있는 만큼 경미하지만 전체 사고의 일정한 비율은 자동차가 폐차되는 대형사고에 해당된다.  

고객의 사고처리를 돕다보면 사고로 차를 폐차 처분해야 한다는 보험회사의 연락을 받으면 좀 황당해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폐차 처리에 관한 몇 가지 사항들을 검토해봄으로써 독자들에게 유익이 되었으면 한다. 

 

◈보험회사가 당신의 사고난 차를  폐차 처리하려고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

 

보험에서 사고난 차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면서 사용되는 ‘폐차되는 차(Totalled Car)’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는데 폐차하기로 결정이 되었다는 것은 차가 받은 손상(Damage)을 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이 실제 차의 가치보다 높은 경우를 말한다.

보험회사가 당신의 차를 폐차 처리하려고 할 때 당신의 자동차가  다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손상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차의 손상의 규모보다는 가치에 대한 것이 더 중요하다.

예를 들면 15년 된 Buick은 경미한 파손으로도 폐차 처리 될 수 있는 반면, 새 Buick 차는 그 손상이 아주 크더라도 그렇치 않을 수 있다. 

클레임을 담당하는 자동차  보험손해 사정인(Adjuster)은 자기 회사의 데이타 베이스에 저장된 차의 시중가격으로 그 차의 실제 가치(Actual Cash Value)와 수리하는데 드는 비용을 비교해보고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보험회사는 NADA(National Auto Dealers Association)의 중고차 가이드나  켈리 블루 북을 이차적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만일 차의 손상에 대한 보험회사의 평가에 당신이 동의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당신이 그렇게 아끼던 차를 폐차 처리하고 싶지 않다면 어떻게 되는가?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당신은 당신 자동차의 가치보다 더 많은 보상을 보험회사에 강요할 수 없으며, 그것이 보험계약 내용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타당한 근거를 대면서 보험회사에 이를 점검한 기록들을 제시하거나, 어떤 문제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한 기록들이 있다면 그 모든 사본들을 당신의 보험회사에 제출하도록 하라. 

그래서 당신의 차가 최고의 성능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면 보험회사가  폐차가격을 결정할 때 그것을 참고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는 당신이 당신의 차에 특별히 설치한 것들이 있다면 그것 역시 보험회사로 보고하면 보험회사에서 그 설치가격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만일 당신의 차가 폐차되기로 결정 되었지만 수리해서 다시 쓰고 싶다면 경우에 따라서 이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보험회사는 차의 실제 가치에서 디덕터블을 공제하고 폐차장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을 공제한 후 나머지 금액을 당신에게 지급한다. 

이럴 경우 미리 클레임 사정인에게 차를 유지하겠다고 알려야 하며, 자동차 수리에 들어가는 비용은 당신의 책임 하에 지불해야 한다.

 

보험회사는 폐차된 당신의 차를 어떻게 처리하는가?

 

차를 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이 보험회사의 평가액의 비율을 초과하면, 당신의 차는 폐차(Total Loss) 처리 된다. 어떤 회사는 실제 가치의 60%가 되면 폐차 처리하며, 어떤 회사는 80%다. 보험회사는 차의 실제 가치에서 보상한도에 정한 디덕터블을 공제한 금액을 당신에게 지급한다. 

그리고 그 차는 폐차장으로 보내지고, 최고 입찰자에게 경매처분 되어 간혹 재생되지만, 대개의 경우  부품으로 나눠 해체된다. 

 

폐차 결정된 차를 다시 구입하기 원한다면?

 

대부분의 주에서 폐차 결정된 차는 경매장에 넘겨진다. 규정은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폐차 처리 면허나 자동차 딜러 면허 없이는 경매에 참가할 수 없다.  

그러므로 당신의 차에 입찰하기 위해서는 면허가  필요하며 경매장에 미리 연락해서 절차를 잘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이 추구하는대로 차를 다시 갖게 되면 처참하게 망가진 차와 수리하는 데 드는 큰 비용을 잘 계산해봐야 한다.

만일 차를 고치게 되면, 필요한 작업이 완료되었는지를 확실히 점검해야 한다. 당신의 차를 다시 타고 다녀도 되는 지를 점검하는 DMV의 인스펙션을 통과하지 못하면, 보험회사는 완전한 보상을 거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DMV 인스펙션을 통과 했더라도 책임보험(Liability Insurance)을 구입하는 데 문제가 없어야 한다. 자동차 차체 피해 보험인 Comprehensive와 Collision은 또 다른 문제다. 폐차 처리된 경력이 있는 차에 대해서는 자동차 차체 보험을 팔지 않는 보험회사도 있기 때문이다. 

 

이광익 

보험 투자 전문가

kevinlee compan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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