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2024 코리안페스티벌 개최 일주일 앞두고 ‘휘청’
페이지 정보
본문
캐롤튼 시, 여러 이유로 장소 사용 허가 최종 거부
‘2024 코리안페스티벌’이 불과 개최 일주일을 앞두고 ‘장소 사용 허가 최종 거부’라는 위기를 맞았다.
올해 코리안페스티벌은 오는 11월 8일~9일, 캐롤튼 세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Shepard School of Language, 구 오아시스 극장)에서 열릴 것으로 예고됐다.
하지만 지난달 30일(수),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이날 캐롤튼 시 담당부서(Special Event)로부터 장소 사용에 대한 퍼밋이 최종 거부됐다”고 밝혔다.
김성한 회장은 “장소 사용 거부 결정은 주차장 확보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최대 방문객 5천 명을 기준으로 최소 차량 2천 대의 주차장 부지가 요구됐으나, 최근까지 1천6백 개의 주차 공간이 확보됐고, 400개의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것이 그 이유가 됐다는 것이다.
캐롤튼 시 웹페이지에 따르면 스페셜 이벤트 퍼밋(Special Event Permit)과 관련해 특별 행사는 개최 10일 전(비즈니스 데이 기준)까지 신청 필수이며, 퍼레이드, 달리기 행사, 행진 등 시 도로 사용 행사 또는 경찰 지원이 필요한 행사의 경우 20일 전까지 신청이 필수이다. 또한 블록 파티(Block parties)의 경우 행사 7일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특히 특별 행사 신청서는 각종 행사와 관련된 규정, 환경 서비스의 임시 음식점 지침, 퍼레이드 및 블록 파티 규정, 텐트·캐노피·임시 구조물 규정 및 행사 계획 체크리스트 등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야 하며 작성한 신청서는 시티서브 포털 어플리케이션(CityServe Portal application)으로 올려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캐럴턴 시의 엘리엇 리프(Elliott Reep) 비상 관리 코디네이터는 KT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신청자가 마감일 내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허가를 발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리프 코디네이터는 “캐롤튼 시 조례에 따르면 신청자는 10일 이내에 모든 서류를 완비해야 하며, 이번 건(코리안페스티벌)은 최종 거부가 확정된 사안”이라며 “10월 30일(수) 신청자를 만나서 이 모든 것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프 코디네이터는 “시에서는 지난 5월에 관련 정보를 신청자에게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청자가 조례에 규정된 마감일을 지키지 못했다”라며 “여러 차례 소통을 시도했지만, 현장 안전 계획(Site Safety Plan) 등 필수 문서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소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고 불행히도 코리안페스티벌 담당자들은 해당 규정에 대한 마감일을 맞추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리프 코디네이터는 “주차장 부족 문제는 경찰과 공공 안전 기준에 따라 결정된다”며 “신청자에게 모든 기준을 상세히 안내했으며, 이메일 등으로 이를 전달한 기록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성한 회장은 KTN과의 전화 통화에서 “행사 장소 사용이 불가해졌기 때문에, 현재 루이스빌시와 코리안페스티벌 개최와 관련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달라스한인회는 오는 4일~5일 중 2024년 코리안페스티벌 개최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은영, 김영도 기자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