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유기동물 급증에 수용 한계 넘어… “이대로면 안락사 불가피”

달라스와 포트워스의 시립 동물보호소들이 여름철 유기동물 급증으로 수용 한계를 넘어서면서 주민들의 입양과 임시보호(포스터), 자원봉사를 긴급히 호소하고 있다. 보호소들은 현재 상태가 지속될 경우 안락사를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포트워스 동물보호국(Fort Worth Animal Care and Control)과 달라스 동물서비스(Dallas Animal Services)에 따르면 여름철은 새끼 개와 고양이가 많이 태어나는 시기인 데다 유기동물 유입이 늘고 입양은 감소하면서 매년 보호소가 가장 붐비는 시기다.
현재 상황은 심각하다.
7월 15일 기준 포트워스의 척 앤드 브렌다 실콕스(Chuck & Brenda Silcox) 동물보호센터는 고양이 수용률이 84%, 개는 115%를 기록해 일부 개를 임시 야외 우리에서 보호하고 있다. 또 다른 포트워스 보호시설인 헨리스 애니멀 캠퍼스(Henry’s Animal Campus)도 전체 수용률이 112%에 달했다.
달라스 동물서비스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다. 보호소는 1년 넘게 과밀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며, 7월 13일 기준 고양이 수용률은 98%, 개는 정원의 152%에 달해 여러 마리가 한 우리를 함께 사용하는 상황이다.
6월 한 달 동안 달라스 보호소에는 1,319마리의 동물이 새로 들어왔지만 입양된 동물은 786마리에 그쳤다. 같은 기간 포트워스는 1,788마리를 보호했지만 입양은 781마리에 불과했다. 유입 속도를 입양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보호소 관계자들은 안락사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강조한다.
아나스타샤 램지 포트워스 보호소장은 “안락사는 언제나 최후의 선택”이라며 “그 단계에 이르기 전까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두 보호소는 SNS 홍보를 강화하고 입양 행사를 늘리는 한편, 반려동물을 임시로 돌보는 가정에는 사료와 이동장, 반려동물 보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포트워스와 달라스 보호소는 입양 수수료도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있다. 장기 입양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하루 또는 몇 주 동안만 동물을 돌보는 단기 임시보호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입양이나 임시보호가 어렵다면 자원봉사나 보호동물 정보를 주변에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보호소 측은 설명했다.
비영리단체 베스트 프렌즈 애니멀 소사이어티(Best Friends Animal Society)의 소피아 프로러 남중부 지역 책임자는 “보호소에는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반려동물이 있다”며 “지금은 메트로플렉스 지역 주민 모두의 도움이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입양은 어떻게 하나?

달라스 동물서비스(Dallas Animal Services)와 포트워스 동물보호국(Fort Worth Animal Care and Control)은 현재 보호동물 입양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있다. 입양을 원하는 주민은 보호소를 방문해 원하는 반려동물을 만난 뒤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하면 당일 입양도 가능하다.
장기 입양이 부담스럽다면 하루 또는 몇 주 동안 동물을 돌보는 임시보호(Foster)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보호소에서는 임시보호 가정에 사료와 이동장(크레이트), 반려동물 보험 등 필요한 물품과 지원을 제공한다.
입양이나 임시보호가 어렵더라도 자원봉사에 참여하거나 보호동물 정보를 SNS와 주변에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보호소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포트워스 보호소는 동물들에게 장난감을 제공하는 ‘환경 풍부화(Enrichment)’ 프로그램 자원봉사자를 적극 모집하고 있다.
문의 및 입양 정보
- Dallas Animal Services: BeDallas90.org
- Fort Worth Animal Care & Control: FortWorthTexas.gov/animals
두 기관 모두 홈페이지에서 입양 가능한 반려동물 사진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입양 신청도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