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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열정의 이틀, 제3회 전미주 장애인체전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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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6월 12, 2026 12: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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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11개 지부·한국 대표단 포함 13개 도시 467명 참가 … 달라스 종합우승

미주 한인 장애인 스포츠의 최대 축제가 달라스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제3회 전미주 달라스 한인장애인 체육대회가 6월 4일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5~6일 이틀간 파머스 브랜치와 캐롤튼 일원에서 열렸다.

미주 11개 지부와 한국 대표단을 포함해 총 13개 도시에서 선수 138명, 스탭 329명 등 467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자원봉사자 108명을 포함해 600여 명이 행사장을 채웠다.

5일 파머스 브랜치 StarCenter Multisport에서 열린 개막식은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각 지역 선수단의 입장 행진으로 막을 올렸다.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 남정길 회장, 조직위원장 장덕환 위원장, 달라스 한인회장이자 장애인체육회장인 우성철 회장이 자리했으며, 파머스 브랜치 Terry Lynne 시장과 캐롤튼 Steve Babick 시장도 직접 축사를 전했다.

주휴스턴 이경은 총영사, 재외동포청 도광헌 달라스 출장소장, 문화체육관광부 홍덕호 과장, 이명호 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정양석 회장도 자리를 빛냈다.

장덕환 준비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승패를 떠나 서로를 응원하고 우정을 나누며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미주 장애인 체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미주 장애인 체전 개회식.

지역 이름이 적힌 팻말을 앞세우고 각양각색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단이 줄지어 행진하는 모습은 이 대회가 미주 전역을 하나로 묶는 행사임을 실감케 했다.

애틀랜타(58명)를 시작으로 시카고(46명), 휴스턴(39명), 메릴랜드(57명), 버지니아-워싱턴(31명) 등 10개 지부가 차례로 입장했고, 한국에서는 경기도 광명시 장애인 태권도협회, 경기도 장애인 체육회 등이 태평양을 건너 달라스를 찾았다. 마지막으로 입장한 개최 도시 달라스는 선수·가족·임원·자원봉사자 등 236명의 최대 규모 선수단을 꾸려 가장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성화봉송이었다. 달라스 최고령 참가자 이지혁 선수와 최연소 참가자 임다나 선수가 나란히 봉송 주자로 나서며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했다.

임다나 선수가 디지털 스크린에 성화를 터치하는 순간 장내는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선수 대표 선서는 문현재·이지혁 선수가 맡았다.

드라마 ‘도깨비’ OST로 알려진 한수지 씨의 축하 공연과 달라스 한인 청소년 예술단 KAYAT의 ‘Golden’ 무대도 분위기를 달궜다.

행진 음악으로는 달라스 선수단이 직접 제작한 주제곡 ‘We Shine’이 울려 퍼져 더욱 뜻깊은 무대를 만들어 냈다.

첫째 날 5일에는 보치아, 축구(5대5), 탁구, 태권도, 피클볼, 한궁 등 정식 6개 종목이 하루 종일 펼쳐졌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상대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모습,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목청껏 응원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경기장 열기를 높였다.

둘째 날 6일에는 수영, 골프, 육상, 볼링이 각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수영 선수들은 훈련의 성과를 쏟아냈고, 볼링 대회에는 총 176명이 참가해 승부보다 함께 웃고 즐기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농구(3대3), 줄넘기 등 시범·가족 종목도 병행 운영되며 선수 가족들도 함께 어울렸다.

대회 기간 내내 108명의 달라스 자원봉사자들이 경기 진행을 돕고 선수 안전을 위해 땀을 흘렸다.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협회(회장 이인수·NTKNA)는 이틀간 응급진료 센터를 운영하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했다. 달라스 동포사회가 한마음으로 힘을 보탠 결과였다.

이틀간의 열전 끝에 달라스가 금37·은28·동21, 총 1,494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애틀랜타(1,186점)가 준우승, 시카고(948점)가 3위에 올랐다. 이어 휴스턴(773점), 메릴랜드(696점), 버지니아-워싱턴(656점) 순이었다.

달라스 선수단(사진 중앙)이 우승, 애틀란타 선수단(사진 왼쪽)이 준우승, 시카고 선수단이 3위를 차지했다.

폐막식은 6일 오후 4시 30분 캐롤튼 뉴송교회 체육관에서 열렸다.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린 달라스 선수단의 환호와 각 지부의 장기자랑이 어우러지며 폐막식장은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남정길 회장이 대회기를 시카고에 이양하면서 사흘간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우성철 달라스 장애인체육회장은 “달라스 동포들의 전폭적인 후원, 100여 명 자원봉사자들의 수고, 열심히 훈련하고 우승을 이끌어 준 선수단과 뒤에서 응원해 주신 부모님들께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제4회 대회를 개최할 시카고 장애인협회 김재국 회장은 “대회를 치를 때마다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2년 후 시카고 대회도 더욱 완성도 높은 체전이 되도록 지금부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회를 거듭하며 규모와 내실을 함께 키워온 전미주 한인 장애인체전은 2028년 시카고에서 제4회 대회로 이어진다.               

유광진·이선지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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