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테레사 4기 의장 이임·김성민 5기 의장 취임 … 미주 전역 한인회장들 한자리에

미주 현직한인회장협의회(Korean American Associations of USA)가 지난 14일(토) 오후 5시 텍사스주 어빙 소재 엘리먼트 호텔 DFW 노스(3550 W. Interstate HWY 635)에서 제4·5기 의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서성교 행사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서대영 부의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및 미국 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순으로 엄수됐다. 이임사에 나선 정 테레사 4기 의장은 지난 2년간의 소회를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부족한 저를 위해 전·현직 회장님들과 임원들이 정말 고생 많이 해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5기 의장으로 취임한 김성민 의장은 취임사에서 “성실한 모습과 책임 있는 행동으로 신뢰를 쌓고, 미주 한인 250만 명을 대표하는 단체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장은 임기 중 중점 추진 과제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미국 주요 도시의 현·전직 한인회장들을 적극 영입해 대표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임기에 최소 10명 이상을 직접 영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둘째,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워싱턴 D.C.에서 기념행사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셋째, 한국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세계한인회장대회 등 국제 무대에서 협의회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태권도진흥재단과 MOU를 체결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미주 전역의 현·전직 한인회장들이 텍사스 주내에서는 물론 시카고, 하와이, 동부 등 원거리에서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골프 스타 최경주 프로도 특별 참석해 사인볼을 증정하며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로라 전 전임 의장은 축사에서 “협의회가 태동하던 막막한 시기부터 헌신적인 리더십으로 단체를 이끌어 온 선배 의장들의 노력과 눈물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다”며 “핵심 가치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공의의 실천이 계속된다면 이 단체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주한인 중남부연합회 김도수 21대 회장은 “현직협의회는 미주 한인사회의 가장 뜨거운 현장에서 발로 뛰는 봉사자들의 집합체”라며 “변화하는 미주 이민사회 속에서 한인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제5기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미주 현직한인회장협의회 3기 부의장을 역임한 이성배 시카고 한인회장도 축사에 나서 “의장은 바뀔 수 있지만 동포사회를 위한 마음은 한결같을 것”이라며 협의회의 단합과 발전을 당부했다.

미주 현직한인회장협의회는 미국 전역의 현·전직 한인회장으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로,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각 지역 한인회장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류사회에서 재미동포의 권익 신장과 옹호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직 회장은 정회원으로서 운영위원을 구성하고, 운영위원에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간 주요 행사로는 정기총회, 세계한인회장대회 연계 전기총회, 그리고 이번 이취임식 등이 있다. 이취임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전·현직 한인회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새 출발을 자축했다.
유광진 기자 ⓒ K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