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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10월 2, 2020 11:5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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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주유하는 법 

 

자동차에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기름 즉 휘발유다. 알고 있으면 주유할 때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사항들을 살펴보자.

주유할 때에는 천천히 기름을 넣는 것이 비용 대비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보통 주유기는 1단, 2단, 3단 중 어느 한 곳에 고정시켜 놓고 기름을 넣도록 되어 있는데 이때 1단에 놓고 주유를 해야 약간의 차이이긴 해도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양의 기름을 넣을 수 있다.

기름이 너무 빨리 들어가면 기름이 튀면서 유증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실제 넣은 양만큼 탱크가 채워지지 않아 손해를 보는 것이다. 급하게 넣지 말고 천천히 1단으로 기름을 넣으면 차곡차곡 알차게 주유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 주유는 하루 중 아침에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휘발유는 온도가 낮으면 밀도가 올라가고 온도가 높으면 팽창한다. 이 때문에 낮 시간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 늦게 주유를 하면 같은 가격으로 더 많은 양의 기름을 넣을 수 있다고 한다.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도 주유량에 영향을 미친다. 비가 와서 습도가 높은 날에는 연료탱크 안에 수증기가 발생해 물방울이 맺힐 수 있는데 이런 물방울이 많으면 상대적으로 기름이 덜 들어가고 차에도 좋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아울러 휘발유 수송차량이 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고 있을 때에는 주유를 피하는 것도 현명한 주유의 한 방법이다. 연료 저장고에 휘발유가 들어가면서 저장고 안에 남아 있던 기름이 휘휘 저어지고 그러면 저장고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흙이나 찌꺼기와 같은 침전물들이 올라오면서 주유하는 차량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주유할 때 불순물이 함께 주입될 수 있고 이는 자동차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에 피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 외에도 미리미리 주유하는 것도 알차게 기름을 넣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주유 경고등이 들어올 정도로 남은 기름이 거의 없을 때 주유를 하면, 휘발유가 연료탱크 바닥에 부딪히며 산화해 일정 부분 공기 중으로 날아간다고 한다. 때문에 주유 계기판 눈금이 최소 한 칸 이상 남아있을 때 주유하는 것이 효율적인 주유방법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요리 vs. 조리 

흔히 ‘음식을 뎁혀먹다’ 또는 ‘전자레인지에 뎁히다’라고 말하는 것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뎁히다’는 잘못된 표현이다. ‘식었거나 차가운 것을 덥게 하다’는 뜻을 가진 단어는 ‘데우다’ 또는 ‘덥히다’라고 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음식 등을 뜨겁게 하는 것은 ‘데우다’라고 하고 방과 같은 공간을 덥게 하는 것을 ‘덥히다’라고 구분할 수 있다. 

따라서 “전자레인지에 3분만 데우면 완성된다” 또는 “뜨겁게 데워먹으면 더 맛있다”처럼 써야 한다. ‘덥히다’의 경우 “방이 차가우니 보일러를 틀어 좀 덥혀야겠다” 또는 “난로 옆에 앉아 몸을 좀 덥혀라”와 같이 쓸 수 있다. ‘덥히다’는 공간 이에도 사람 몸을 덥게 할 때도 사용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많이들 잘못 쓰는 ‘뎁히다’는 뭘까? 그냥 ‘데우다’와 ‘덥히다’의 잘못된 표현일 뿐이다.

다음 살펴볼 단어는 ‘수저’다. 요즘 TV에서는 각종 요리 프로그램이 인기인데, 식재료를 계량할 때 “간장 한 수저, 설탕 한 수저”라고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수저’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합쳐서 부르는 단어다. 따라서 숟가락을 써야 할 때 ‘수저’라고 하는 것은 틀린 말이며, 같은 맥락으로 경제적인 출신 배경을 일컫는 ‘금수저, 흙수저’ 역시 외국어의 ‘Silver Spoon’에서 기원한 만큼 ‘금 숟가락, 흙 숟가락’이라고 해야 맞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단어는 ‘요리’와 조리’다. ‘요리’란 ‘완성된 음식’을 말하며 다듬고 썰고 불을 써서 익히거나 양념 등으로 맛을 내는 기술 즉 ‘음식을 만드는 것’은 ‘조리’라고 한다.

영어로 바꾸면 이해가 더 쉬운데 ‘요리’는 영어의 ‘Dish’에 해당하고 ‘조리’는 ‘Cooking’에 해당한다. 즉  조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요리인 셈이다. 그래서 요리를 만드는 과정이나 그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을 ‘요리학’이 아니라 ‘조리학’이라고 하고 대학교에서도 ‘호텔조리학과’, ‘식품조리학과’라고 전공분야를 부르는 것이다.

다시 정리하면 하나는 ‘과정’에 좀 더 초점을 맞춘 단어이고 다른 하나는 ‘결과’에 중점을 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작은 차이지만 알맞은 때에 알맞은 단어를 쓰면 조금 더 정확하고 세련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어가 서툰 자녀들에게도 그 차이를 확실하게 알려줄 수 있다.

‘뎁히다’가 아니라 ‘데우다’, 수저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함께 아우르는 단어라는 것, ‘조리’라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완성품이 ‘요리’라는 점을 꼭 기억하자.

 

소피아 씽 (Sophia Tseng)

AM 730 DKnet 라디오 아나운서

텍사스 공인 부동산 에이전트

214-701-5437

Sophia@RealtorTse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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