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8 4월 2026
  • DK NET 라디오
  • 텍사스 크리스찬 뉴스
  • DALLAS L;FE
  • DK 파운데이션
My Account
KTN 코리아 타운 뉴스
  • 커버스토리
    커버스토리Show More
    전쟁·휴전·봉쇄, 충격 속에서도 경제는 버텼다

    유가 급등에도 물가는 ‘통제’, 고용·소비 유지 … S&P 500 7,000선 회복의 의미…

    By KTN Online
    전쟁은 멈췄다. 그러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핵 협상 평행선·해협 통제권 갈등 여전 … 휘발유·항공료 등 실생활 물가 압박…

    By KTN Online
    트럼프의 승리 선언, 그 이면에 남은 물음들

    “2~3주 더 공격”, 전쟁은 계속되고 청구서는 서민에게개전 33일 … 유가 113달러·휘발유 갤런당…

    By KTN Online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 달라스 한인회 ‘우수모범한인회’ 선정

    미주총연 250여 전현직 한인회장단 모여, 라스베가스 패리스호텔서 지난 1일 폐막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가…

    By KTN Online
    전쟁 한 달, 미·이란 ‘명분 있는 출구’ 찾기협상과 폭격 사이

    트럼프 발언 열 번 바뀌는 동안 뒷채널은 열렸다 … 달라스 기름값도 직격탄…

    By KTN Online
  • 타운뉴스
    • Dallas
    • Fort Worth
    • Austin
    • Killeen
    • Houston
    • San Antonio
  • 로컬뉴스
    로컬뉴스Show More
    카드 사용 주의보! DFW 일대 카드 복제기 13개 적발

    미 비밀경호국·지역 경찰 합동 단속, 피해 예방액 1,350만 달러 추산 내 카드…

    By KTN Online
    FDA(식품의약국), 미승인 보톡스 시술 업체 적발

    사우스레이크 메드 스파, 관리자는 2016년 동일 혐의 유죄 전력…환자 안전 우려 노스텍사스…

    By KTN Online
    외식업계 ‘이중 압박’…식자재·인건비·카드 수수료 급등

    업체 절반 수익 못 내…가격 인상도 소비 위축에 ‘딜레마’ 텍사스 전역의 식당들이…

    By KTN Online
    “7년 할부 급증”…차값 부담, 결국 ‘시간으로 나눈다’

    84개월 대출 비중 23% 돌파…전문가 “비용 더 커질 수 있어 신중해야” 자동차…

    By KTN Online
    달라스 노스 톨웨이, 원래 무료 도로가 될 예정이었다?

    1975년 보도 재조명…"2005년 통행료 폐지" 약속 왜 지켜지지 않았나 달라스 노스 톨웨이(Dallas…

    By KTN Online
  • 라이프
    라이프Show More
    [교육] 가족이 함께 하는 재난대비 훈련, “최고의 안전교육”

    ▶ 위기 속에서 배우는 실전교육의 가치 ... 책임감, 판단력, 자기보호능력 키우는 효과…

    By KTN Online
    [리빙] 알록달록 다년생 식물로 ‘풍성한 정원’ 만들어보자

    빠르게 자라는 다년생 식물 10선 … 초보자도 도전 가능한 관리 쉬운 종자…

    By KTN Online
    [Biz 탐방]  엘리트 학원

    “학생의 가능성을 현실로” 대학 입시는 더 이상 ‘성적’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SAT와 GPA…

    By KTN Online
    [달라스 라이프] 달라스의 밤을 특별하게 만드는 공간 ‘루프탑 바’

    최고의 전망과 칵테일을 동시에 즐기는 달라스 루프탑 바 가이드 달라스의 밤을 제대로…

    By KTN Online
    [공연 및 이벤트] 4월 셋째 주 DFW 공연 소식

    ◆  영화 축제 ‘USA 필름 페스티벌’ 2026 USA Film Festival은 장편영화와 다큐멘터리,…

    By KTN Online
  • 매거진
    • 부동산파트너
    • 리빙트렌드
    • 매거진 지면보기
  • 오피니언
  • 전문가 칼럼
카테고리
  • 📰
  • 이민 뉴스
  • 교육
  • 리빙
  • 공연/이벤트
  • 달라스라이프
  • 비즈탐방
  • 행사안내
  • 기사제보
  • KTN 모바일앱
  • KTN 지면보기
Font ResizerAa
KTN 코리아 타운 뉴스KTN 코리아 타운 뉴스
  • 커버스토리
  • 로컬뉴스
  • 타운뉴스
Search
  • 커버스토리
  • 타운뉴스
    • Dallas
    • Fort Worth
    • Austin
    • Killeen
    • Houston
    • San Antonio
  • 로컬뉴스
  • 라이프
  • 매거진
    • 부동산파트너
    • 리빙트렌드
    • 매거진 지면보기
  • 오피니언
  • 전문가 칼럼
Have an existing account? Sign In
Follow US
© 2026 DK Media Group. All Rights Reserved.
문학전문가 칼럼

[박인애의 소소하고 담담한 이야기] 뿌리를 뽑다

Last updated: 5월 26, 2023 12:47 오후
Share
SHARE

잔디밭에서 분꽃 떡잎이 올라왔다. 

한두 개 보이는가 싶더니 두더지 게임기의 두더지들처럼 여기저기서 쏙쏙 머리를 내밀었다. 비가 갠 다음 날 나가보니 엄청나게 많은 싹이 마치 자기 집인 양 당당하게 자리 잡고 서 있었다. 나비넥타이까지 매고 말이다. 

“헉! 니들이 왜 거기서 나오냐고요?”

다산의 여왕이라 칭했더니 이름값을 하고 싶었는지 화단을 벗어나 잔디밭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자식들을 퍼뜨렸다. 

빽빽해서 틈도 안 보이는 잔디밭을 대체 어떻게 뚫고 들어가 뿌리를 내렸는지 분꽃 어미의 종족 번식에 대한 의지가 참으로 놀라웠다. 

분꽃을 기르며 놀란 게 어디 한두 번이던가. 작년엔 분홍 꽃과 노란 꽃이 몰래 만나 반반 섞인 자식을 낳더니 올해는 주황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자식을 낳아 우리를 놀래 켰다. 차세대가 기대된다. 겨울에 밑동만 남기고 잘라주면 다음 해 또 나오는 건 알았지만 떨어진 씨가 굴러가 잔디밭에서 무더기로 핀 건 올해가 처음 있는 일이어서 적잖게 당황했다. 분꽃일지에 ‘분꽃 씨는 심을 필요 없이 마구 뿌려도 된다?’는 항목을 추가해야 할 것 같다. 분꽃이 잔디밭에 뿌리를 깊이 내리면 나중에 처치가 곤란하다고 해서 뭔가 보여주려던 노력은 가상하나 솎아내야 했다. 어린 싹들은 말짓하다 들킨 말썽쟁이들처럼 두 손을 올리고 공손히 끌려 나왔다. 분홍색 뿌리가 제법 길었다. 살겠다고 나왔는데, 안됐지만 뿅망치를 휘둘러서라도 교통정리를 해야 했다. 

 

한국에서 온 지인의 어머니가 뒷마당에 작은 남새밭을 만들어 식구들 먹을 채소를 심고 한 켠에 쑥도 심었다. 그놈의 쑥이 문제였다. 정해준 곳에서만 살면 되는데 쑥 어미의 종족 번식에 대한 욕망이 얼마나 강한지 옆집 잔디밭까지 타고 넘어가 쑥대밭을 만들었다. 결국 큰돈을 들여 잔디를 갈아엎어 주고 나서야 잠잠해졌다. 자식에게 좋은 채소를 먹이고 싶었던 어머니 마음은 ‘쓸데없는 짓?’으로 분류되어 말짓하다 걸린 아이처럼 아들 내외 눈치를 보며 원성을 들어야 했다. 제발 그냥 가만히 좀 계시라고. 없는 형편에 맘 고생했을 아들 내외의 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왠지 내 마음은 갈아엎어 놓은 잔디밭 같았을 어머니 마음으로 흘렀다. 얼마나 미안하고 가시방석 같으셨을까. 

 

늘 경계를 넘는 게 문제다. 선을 지키면 모두가 평화로운데 넘는 순간 모두가 불편해진다. 선을 넘는 게 어디 식물뿐이랴. 사람도 마찬가지다. 안분지족의 삶을 살면 좋은데 호시탐탐 남의 것을 노리고 욕심에 눈이 멀어 선을 넘는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라고 했다. 욕심을 잉태한 사람들 때문에 세상은 전쟁과 범죄가 그치지 않는다. 근간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 사고들을 보며 사람이 악하면 어디까지 악한지, 악의 근원은 어디며 그 끝은 어딘지 생각하게 된다. 극단적 인종주의자나 온전한 정신이 아닌 자들의 손에 총까지 있으니 시민들은 불안할 뿐이다.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총기 폭력 반대 시위를 하고 강력한 총기법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보지만, 기쁜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라며 알렌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싹을 자르다.’라는 말이 있다. 자른다는 어감이 강하다 못해 섬뜩하다. 문제가 되기 전에 미연에 방지한다는 의미이다. 더 큰 사고로 번지기 전에 잘라버리면 방지가 되는데, 자르지 않아 싹을 키우거나 자라도록 방치하거나 알면서도 머뭇거리거나 묵인하다가 결국 큰 사달이 나는 것이다.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워 문밖출입이 겁나는 세상은 정상이 아니다. 아무쪼록 총기 규제 강화법만이라도 제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집 화단은 남편의 수고로 정리가 되었다. 얼거나 썩어서 죽은 나무를 뿌리째 뽑아내고 새 정원수를 사다 심었다. 정체불명의 화초와 경계를 넘은 꽃도 뽑아 버렸다. 경사가 져서 한쪽으로 기우는 무궁화를 위해 흙을 몇 포 사다 돋우고 세워주었다. 제 자리를 찾은 화단이 편해 보인다. 극한 작업이었는지 남편의 팔과 다리에 상처투성이다. 전 같으면 사람을 시켜 했을 텐데 아직은 허리띠를 졸라맬 때인가보다. 길었던 역병의 터널을 벗어났으니 차차 나아질 것이다. 분꽃이 피기 시작했다. 처음 피는 꽃은 흠과 티가 없다. 색이 얼마나 고운지 화단이 환하다. 분꽃이 얼마나 많이 번졌는지 그 꽃만으로도 화단이 풍성할 것 같다. 

 

박인애

시인, 수필가

Share This Article
Email Copy Link Print
Previous Article [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장어
Next Article [경/제/칼/럼] 부채한도의 향방
댓글 없음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정확하고 신속한 한인 커뮤니티 뉴스의 중심

KTN 코리아타운뉴스는 달라스–포트워스와 텍사스를 중심으로 로컬 뉴스, 미국 주요 이슈, 커뮤니티 소식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 빠르게 전해드립니다. 지금 일어나는 뉴스를 가장 먼저 확인하세요.
FacebookLike
InstagramFollow
YoutubeSubscribe
- Advertisement -
Ad image

You Might Also Like

부동산전문가 칼럼

[부/동/산/칼/럼] 금리변화와 부동산시장의 관계

By

[경/제/칼/럼] 카지노 이야기

By

[보험관련 Q&A] 이광익의 보험상식

By

[경/제/칼/럼] 세일즈 텍스 감사

By
KTN 코리아 타운 뉴스
Facebook Youtube Instagram

KTN은 텍사스 대표 한인 주간지로, 달라스–포트워스를 중심으로 킬린, 오스틴,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 시티까지 폭넓게 배포됩니다.
한인 사회의 주요 이슈를 기자가 직접 취재해 전달하며, 이민자에게 꼭 필요한 로컬 뉴스, 이민·생활 정보, 한국·미국·국제 핫이슈를 쉽고 정확하게 정리합니다.
정통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KTN은 올바른 정보와 책임 있는 보도로 건강한 여론 형성을 이끌어갑니다.

Top Categories
  • 커버스토리
  • 로컬뉴스
  • 타운뉴스
  • 이민뉴스
  • 라이프
Usefull Links
  • Contact US
  • Privacy Policy
  • Cookie Policy

© DK MEDI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