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와 맞바꿨던 데이비스 1년 만에 떠나, 미들턴 등 영입하며 팀 재편
니코 해리슨 전 단장이 경질된 지 약 3개월 만에, 그가 루카 돈치치 대신 팀의 우승을 이끌 재목으로 선택했던 앤서니 데이비스가 팀을 떠나게 됐다. 달라스 매버릭스는 10회 NBA 올스타에 빛나는 포워드 앤서니 데이비스를 포함한 대규모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전면 재편한다고 발표했다.
데이비스는 제이든 하디, 디앤젤로 러셀, 단테 엑섬과 함께 워싱턴 위저즈로 향한다. 그 대가로 매버릭스는 크리스 미들턴, AJ 존슨, 말라키 브래넘, 마빈 배글리 3세와 함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장, 2라운드 지명권 3장을 확보했다. 데이비스와 카이리 어빙은 돈치치 이후의 매버릭스를 다시 파이널로 이끌 것으로 기대받았으나, 두 선수가 건강하게 함께 코트를 누빈 시간은 단 한 경기의 세 쿼터에 불과했다.
데이비스는 매버릭스 유니폼을 입은 1년 동안 고질적인 부상 불운에 시달렸다. 그는 작년 2월 데뷔전에서 복부 및 내전근 부상을 입은 것을 시작으로 망막 수술, 종아리 및 아킬레스건 통증, 그리고 최근의 왼손 부상까지 겪으며 정규 시즌 29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는 건강할 때 평균 20.2득점과 10.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지배력을 보였으나, 정작 중요한 순간마다 자리를 비우며 팀의 역사적 트레이드 결과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매버릭스는 이제 데이비스 시대를 마무리하고 ‘특급 신인’ 쿠퍼 플래그의 성장에 모든 초점을 맞춘다. 비록 현재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구단은 플래그와 어빙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한때 촉망받았으나 부상으로 얼룩진 데이비스의 달라스 생활은 1년 만에 화려한 시작과 복잡한 끝을 맺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