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2 6월 2026
  • DK NET 라디오
  • 텍사스 크리스찬 뉴스
  • DALLAS L;FE
  • DK 파운데이션
My Account
KTN 코리아 타운 뉴스
  • 커버스토리
    커버스토리Show More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쇄신 운영 선언’

    정창수 KCCD 이사장 “동포사회에 깊이 사과드린다”비공개·불투명 운영 인정, 전면 쇄신 선언 ……

    By KTN Online
    “왜 아직 안 죽었어” … 용의자 부인도 공범이었다

    캐롤튼 총격 열흘 뒤 충격 반전 … 한승호씨 부인 한애선씨 미네소타서 체포…

    By KTN Online
    고삐 풀린 물가 … 스테그플레이션 공포 확산

    에너지·식품·서비스·주거 전방위 확산 …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현실로 다가오나 휘발유값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선…

    By KTN Online
    캐롤튼 K타운 연쇄 총격 … 동포사회 깊은 충격

    지난 5일 오전 한인 2명 사망 3명 부상 … 구태의연한 금전 문제…

    By KTN Online
    Mega Layoff 시대 “언제 내 차례가 될지”…

    대규모 해고에도 칭찬받고 주가 오르는 기현상, 기업 전반 도미노 현상 우려 달라스에서…

    By KTN Online
  • 타운뉴스
    • Dallas
    • Fort Worth
    • Austin
    • Killeen
    • Houston
    • San Antonio
  • 로컬뉴스
    로컬뉴스Show More
    삼성전자 북미 총괄법인, 뉴저지에서 달라스로 이전 추진

    삼성전자가 북미 총괄법인 본부의 텍사스주 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북동부…

    By KTN Editor
    4월 근원 물가 3.3% 상승…연준 금리 동결 장기화 전망

    1분기 GDP 성장률 1.6%로 하향 조정…저축률도 2022년 이후 최저 미국의 4월 물가가…

    By KTN Online
    “내 집인데 왜 내 마음대로 못하나?” … HOA의 실체

    HOA는 감독 사각지대에 있어 … 규정 관련 분쟁 생기면 소송뿐 집 색깔을…

    By KTN Online
    플레이노, 자녀 키우기 좋은 도시 전국 4위

    달라스·휴스턴은 하위권…텍사스 도시 간 격차 뚜렷 플레이노가 미국에서 네 번째로 자녀 키우기…

    By KTN Online
    AT&T 신사옥…플레이노에 ‘미니리유니온타워’ 들어선다

    플레이노 시의회 만장일치 가결…13억5,000만 달러 투자·1만 개 일자리 창출 조건 플레이노 시의회가…

    By KTN Online
  • 라이프
    라이프Show More
    [리빙] “주방 스펀지로 싱크대를 닦는다고?” … 세균 퍼뜨리는 지름길

    “냄새 나면 이미 늦었다” ... ‘세균의 온상’ 주방 스펀지 청결하게 관리하는 방법…

    By KTN Online
    [교육] 여름방학, 놀기만 하면 정말 공부를 잊어버릴까?

    ‘서머 슬라이드’란? ... 부모와 함께 하면 더 효과적인 ‘학습공백’ 예방법들 미국에서 여름방학은…

    By KTN Online
    [공연 및 이벤트] 5월 다섯째 주 DFW 공연 소식

     ◆ 장르 총망라 ‘무료 야외 콘서트’ ‘Summer Sounds Concert Series’가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By KTN Online
    [달라스 라이프] 물놀이철이 왔다! 올해는 어느 수영장에 ‘풍덩’ 빠져볼까?

    더위탈출 특선 ... 달라스 주민들이 여름마다 방문하는 ‘최고의 수영장’ 메모리얼 데이를 지나며…

    By KTN Online
    [교육] “착한 아이였는데 왜…” 아이가 부모역할 떠맡는 ‘부모화’의 그림자

    ★ 어린 나이에 감정돌봄부터 집안일 책임까지… 성인 된 후에도 인간관계에 영향 겉으로…

    By KTN Online
  • 매거진
    • 부동산파트너
    • 리빙트렌드
    • 매거진 지면보기
  • 오피니언
  • 전문가 칼럼
카테고리
  • 📰
  • 이민 뉴스
  • 교육
  • 리빙
  • 공연/이벤트
  • 달라스라이프
  • 비즈탐방
  • 행사안내
  • 기사제보
  • 마켓 세일 정보
  • KTN 모바일앱
  • KTN 지면보기
Font ResizerAa
KTN 코리아 타운 뉴스KTN 코리아 타운 뉴스
  • 커버스토리
  • 로컬뉴스
  • 타운뉴스
Search
  • 커버스토리
  • 타운뉴스
    • Dallas
    • Fort Worth
    • Austin
    • Killeen
    • Houston
    • San Antonio
  • 로컬뉴스
  • 라이프
  • 매거진
    • 부동산파트너
    • 리빙트렌드
    • 매거진 지면보기
  • 오피니언
  • 전문가 칼럼
Have an existing account? Sign In
Follow US
© 2026 DK Media Group. All Rights Reserved.
문학전문가 칼럼

달라스가 붉게 물이 들고 있습니다!

Last updated: 11월 15, 2019 11:44 오전
Share
SHARE

늦게까지 뒤척이다가 새벽녘에야 잠이 들었나봅니다. 일어나보니 컴퓨터 위에 하트 모양의 붉은 단풍 한 잎이 놓여있습니다. 물러가지 않을 것 같던 달라스의 폭염도 가을비에는 당할 수가 없나 봅니다.
며칠 사이에 거리는 붉게 물이 들었고 우리 집 앞마당에는 단풍 든 물푸레 나무가 아름답습니다. 황금빛 조각달들이 가을 아침 하늘에 가득합니다.
매일매일 기다리더니 남편은 벌써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단풍이 든 나무들을 카메라에 담아왔나 봅니다. 이 낙엽은 어디에서 어떻게 남편의 눈에 들어 내게 온 걸까요.
엄지손가락만 한 낙엽을 보고 있자니 고단한 내 몸을 보는 것 같아 물푸레 나무 황금빛 탄성도 사라지고 우울해집니다.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얼마나 가슴 졸였으면 제대로 크지도 못한 걸까요. 벌레한테 먹히고 비바람에 찢기고 패이면서 하트모양이 될 때까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온갖 힘든 상황을 견디고 나면 못난 모습이라도 누군가의 눈에 들 수 있을 거라 생각이나 했을까요.

기다리던 일요일이지만 늦장을 부리고 있을 여유가 없는 날입니다. 올해로 4회째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100여 명으로 구성된 모내기 시연에 필요한 농민복과 함께 사용될 머리띠와 머릿수건에 이어 마지막으로 허리띠를 만들어 4시까지 연습장으로 달려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어젯밤에 천을 사다놓았으니 서두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가게에 나와 자르고 박아 뒤집고 다리기까지 4시간이면 될 거로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어딘가에서 단풍물이 흠뻑 들어 있을 남편에게 SOS를 쳤습니다. 고맙게도 근처에 있어서 금방 달려와주었습니다.

조금 늦게 도착한 나는 연습장을 꽉 채운 사람들로 놀라고 말았습니다. 아이들부터 어른, 장애우까지 우리 한인 뿐만 아니라 타민족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모두 한국에서 급조해 온 농민복으로 갈아입고 여자는 머릿수건을, 남자는 머리띠를 하고 양손에는 벼 포기를 들고 ‘옹헤야’ 노래에 율동을 맞춥니다.
코리안 페스티발 3회를 하는 동안 이곳에 사는 한 사람으로서 적극적으로 돕지 못해 늘 미안했습니다. 행사가 토요일에 있으니 가게 문을 닫은 저녁에나 들러 행사가 끝나면 청소하는 정도 밖에 도울 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올해는 아예 가게 문을 닫고 아침부터 참여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미력하나마 재능기부도 할 수 있어 기쁩니다.

한 번도 모내기를 해보기는 커녕 구경도 못 해본 사람들이 많을텐데 몇 번이고 반복되는 율동에 얼굴이 붉게 단풍처럼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타민족 친구들도 음악에 맞춰 율동을 익히느라 한 번도 입어본 적 없는 농민복이 불편할텐데도 싱글벙글합니다.
보고 있자니 어렸을 때 모내기 하던 생각이 났습니다. 모내기나 추수할 때는 늘 잔칫날이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엄마는 장을 보고 음식을 장만했습니다. 미리미리 김치를 담그고 감주를 만들고 도라지를 캐서 다듬었습니다.
일찌감치 아침을 먹고 일하러 온 동네 아줌마 아저씨들이 전부인 일꾼들에게 담뱃갑을 돌리고 새참이 되면 막걸리에 국수나 부침개를 만들어 머리에 이고 갑니다. 물이 찰랑거리는 논에 일렬로 나란히 서서 양쪽에서 팽팽하게 잡아주는 모 줄에 맞춰 모내기 하는 광경은 일품이었습니다.
큰 가마솥에 밥을 하고, 무 숭숭 썰어넣고 오징어 찌개도 하고, 기름 둥둥 뜬 고깃국도 끓입니다. 오이 넣고 매콤시큼하게 무친 도라지 홍어회 무침과 풋고추 썰어 넣은 갈치조림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음식을 담은 고무대야를 똬리 받쳐서이고 힘겹게 일어서던 엄마가 눈에 선합니다. 한 손은 머리에 인 고무대야를 잡고, 한 손은 국이 가득 담긴 들통을 들고 앞서가는 엄마 뒤를 숭늉 주전자를 들고 흥얼대며 따라가던 나는 뭐가 그렇게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들 밥은 또 왜 그렇게 맛있는지요.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을 큰 소리로 불러 막걸리도 음식도 나눠 먹으니 동네잔치가 따로 없었습니다. 그렇게 점심이 끝나고 다시 새참을 챙기고 나면 저녁이 됩니다.
어둑어둑 해지면 일꾼들은 냇가로 가서 씻고 대청마루에 차려놓은 저녁을 시끌벅적하게 먹습니다. 술기운이 거나해진 일꾼들이 돌아가면 엄마는 수돗가에 앉아 큰 고무대야 가득 설거지를 하고 봄밤은 고단하게 깊어갑니다. 이젠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련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아마 시골 농촌에서도 이런 풍경은 볼 수 없을 겁니다. 다같이 돌아가면서 거들어주던 ‘품앗이’라는 아름다운 용어도 잊히지는 않았는지 모릅니다.

모내기 시연 연습이 끝나고 다음 팀 연습을 준비하는 동안 또 다른 팀은 건물 밖에서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아이돌 두 팀과 국악협회에서 50여 명이 출연할 예정이지만 달라스에서 준비하는 나머지 45개 팀들은 거의 아마추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차질없이 발휘하려고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누가 억지로 시켜서 하는 게 아니고 기쁜 마음으로 동참해서 그런지 하나같이 단풍처럼 곱게 물든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아침 10시 30분부터 시작해서 밤 9시 30분까지 11시간 동안 무대가 채워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4회째 기획하고 준비하느라 애쓰신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재능기부도 하고 아낌없이 후원해주신 소중한 분들도 잊어선 안 되겠지요. 부디 올 행사도 물푸레나무 황금빛 이파리처럼 파도를 일으키길 기원해봅니다. 그래서 4회가 5회가 되고 10회, 20회가 되어서 다음 세대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다 같이 한마음이 되어야겠습니다.
코리안 페스티발은 달라스 한인 모두의 잔치입니다. 우리가 모두 주인입니다.

가을 축제 / 김미희

가을비 그치고
하늘은 맑고
만국기 펄럭이고
천막들이 저마다 들썩이는 일일장 섰다

떡메 내려치는 소리
고소한 참기름 냄새
가슴에 익은 풍악소리에
물 위에 떠돌던 이민 살이 가슴들
하나둘 모여들어
홍시 따던 장대로
때마침 가까이 내려온 슈퍼 문(super moon)
저마다 톡톡 건들어 본다

막걸리 한 사발에 어깨가 들썩
이제는 낯선 사람 하나 없다
얼쑤, 신명나게 한 가락 뽑아대고
까르르 웃음소리, 폭죽 소리에
쿵쿵 뛰는 심장 소리에
달라스가,
붉게 물이 들고 있다
단풍이 들고 있다

Share This Article
Email Copy Link Print
Previous Article 건강한 척추를 위해 지켜야 할 것
Next Article ‘한인을 위한, 한인에 의한’ 특화된 서비스 갖춘 벤더그리프 혼다
댓글 없음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정확하고 신속한 한인 커뮤니티 뉴스의 중심

KTN 코리아타운뉴스는 달라스–포트워스와 텍사스를 중심으로 로컬 뉴스, 미국 주요 이슈, 커뮤니티 소식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 빠르게 전해드립니다. 지금 일어나는 뉴스를 가장 먼저 확인하세요.
FacebookLike
InstagramFollow
YoutubeSubscribe
- Advertisement -
Ad image

You Might Also Like

직업별 위험의 차이와 보험

By

[‘앤디의 머그잔 이야기’] 수정처럼 맑은 ‘비버 호수’에 가자!

By

재테크 – 증시 흔든 ‘빌 황’은 누구?

By

기억력을 강화하고, 치매도 방지하는 보약은?

By
KTN 코리아 타운 뉴스
Facebook Youtube Instagram

KTN은 텍사스 대표 한인 주간지로, 달라스–포트워스를 중심으로 킬린, 오스틴,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 시티까지 폭넓게 배포됩니다.
한인 사회의 주요 이슈를 기자가 직접 취재해 전달하며, 이민자에게 꼭 필요한 로컬 뉴스, 이민·생활 정보, 한국·미국·국제 핫이슈를 쉽고 정확하게 정리합니다.
정통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KTN은 올바른 정보와 책임 있는 보도로 건강한 여론 형성을 이끌어갑니다.

Top Categories
  • 커버스토리
  • 로컬뉴스
  • 타운뉴스
  • 이민뉴스
  • 라이프
Usefull Links
  • Contact US
  • Privacy Policy
  • Cookie Policy

© DK MEDI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