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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트럼프, 이란과 2주 휴전 합의

KTN Editor
Last updated: 4월 7, 2026 4:55 오후
KTN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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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 美-이란 전쟁 긴장 최고조…파키스탄 “2주 휴전” 긴급 제안
  • "이란 최고지도자, 의식불명으로 직무 불가"
  • 트럼프 "오늘밤 한 문명 사라질것" 최후경고
  • 이스라엘, 마감 시한 앞두고 이란 내 교량·철도 전격 공습
  • 이란, '문명 사멸' 발언에 직접 외교 채널 전격 차단
  • 이란 혁명수비대 "美 레드라인 넘으면 중동 밖까지 보복"

호르무즈 해협 개방 조건…군사 충돌 일단 중단 국면

유가 9% 급락…트럼프 “이란 공격 중단” 영향

shutterstock.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군사 충돌을 일시 중단하고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휴전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개방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어 향후 이행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7일 오후, 당초 설정했던 군사 행동 시한을 약 2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그리고 안전하게 개방하는 것을 조건으로 향후 2주간 폭격과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조치를 “쌍방 휴전”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결정에는 파키스탄의 중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군 참모총장의 요청을 언급하며, 이들이 군사 행동 보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파키스탄 측은 외교적 해결을 위해 2주간의 휴전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군사적 목표는 대부분 달성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주요 군사 목표를 이미 달성했으며, 장기적인 평화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란 측으로부터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제안을 전달받았으며, 이를 협상의 기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측 간 주요 쟁점의 상당 부분이 이미 합의에 도달했다”며 “2주라는 시간은 최종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휴전 합의는 최근 고조되던 군사 긴장을 일단 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라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도 남아 있어, 향후 협상 진행 상황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가 9% 급락…트럼프 “이란 공격 중단” 영향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다만 공급 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어 시장의 변동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4월 7일 저녁,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은 배럴당 102.63달러로 9% 이상 하락했다. 이날 유가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변한 데 따른 것이다.

유가는 최근 전쟁 여파로 급등세를 보여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는 전쟁 이전 대비 60% 이상 상승한 상태였다. 항공유와 디젤, 휘발유 가격도 함께 오르며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 부담을 줬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통로로, 이 지역의 봉쇄나 공격은 곧바로 공급 충격으로 이어진다. 최근 이란의 상선 공격으로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급감하면서 시장 불안이 극대화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가 하락이 일시적일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해협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압력이 다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에너지 업계에서는 향후 수일 내 디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결국 이번 유가 급락은 군사 긴장 완화 기대를 반영한 단기 반응으로, 향후 협상 진행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여부가 시장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美-이란 전쟁 긴장 최고조…파키스탄 “2주 휴전” 긴급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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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shutterstock.com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긴급 중재에 나섰다.
샤리프 총리는 조금 전 SNS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공격 위협을 2주간 유예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동시에 이란 측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2주간 개방하는 ‘선의의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모든 교전 당사국이 2주간 전면 휴전에 들어가 외교적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는 장기적 평화와 지역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유가 급등 후 진정…협상 기대감 반영
지정학적 긴장으로 국제 유가는 장중 상승했지만, 장 마감 시점에는 상승폭이 제한됐다.

  •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0.54달러 → 112.95달러
  • 브렌트유: -0.15달러 → 109.62달러
    이는 이란 측이 “협상 채널이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고 밝히고, 최근 24시간 내 협상 진전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합의 없으면 문명 파괴”…초강경 압박
하지만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에서 “합의가 없으면 오늘 밤 하나의 문명이 사라질 것”이라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또한 “완전한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다”며 이란 내부 변화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미국이 원하는 조건의 합의를 받아들일 것을 압박했다.
백악관은 파키스탄의 제안에 대해 “대통령이 보고받았으며 곧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란 최고지도자, 의식불명으로 직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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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타파 하메네이/shutterstock.com

미국과 전쟁 중 선출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의식 없는 상태로 국내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걸프국에 공유됐다는 외교 문서를 근거로 모즈타바가 이란 중부 시아파 성지도시 곰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정권의 어떤 의사 결정에도 참여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측 정보로 작성된 걸로 보이는 이 문건에는 곰에 '1기보다 많은' 거대한 묘를 쓰기 위한 기초작업이 준비되는 걸 정보기관들이 확인했다고 적혀 있다.

이는 모즈타바의 아버지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등 가족이 이곳에 함께 묻힐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더타임스는 해석했다.

아버지 하메네이 부부와 모즈타바의 아내, 아들은 전쟁 첫날인 2월28일 폭사했다. 아버지 하메네이 장례식은 시아파 이슬람 애도기간인 40일이 다 되도록 치러지지 않고 있다. 장례식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공습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

모즈타바는 지난달 8일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이후 두 차례 성명을 냈지만 공식 석상에 나서거나 육성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그가 러시아로 긴급 이송돼 수술받았다는 등 여러 추측이 나왔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13일 "외모가 훼손된 상태일 가능성이 큰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모즈타바에 최고 1천만달러(150억1천3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트럼프 "오늘밤 한 문명 사라질것" 최후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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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stock.com

시한 12시간 남기고 SNS… "놀라운 일 일어날수도" 타결 여지도 남겨

美국방 "최대 규모 공습" 예고 뒤 미군, 하르그섬 군시설에 50회 이상 공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 당일인 7일 "오늘 밤 한 문명(civilization)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협상 시한을 약 12시간 앞둔 오전 8시 6분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글을 올린 뒤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지만,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중인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7일 오후 7시(중부시간)로 제시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포함한 합의가 불발될 경우 이란의 발전소 인프라와 교량 등을 모두 파괴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제 완전하고 전면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지고 (이전과) 다른 더 똑똑하고 덜 급진적인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어 어쩌면 혁명적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으로 기존 이란 수뇌부가 제거된 상황을 "정권교체"로 규정해왔으며, 이 발언 역시 새로운 협상 주체 등장에 따른 협상 타결 여지를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밤 세계의 길고 복잡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를 알게 될 것"이라며 "47년간 이어져 온 착취와 부패, 죽음이 마침내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위대한 국민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날 미군의 군사 압박도 한층 강화됐다.

전날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이날 최대 규모의 공습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실제 공격 수위가 높아진 것이다.

미군은 이날 새벽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터미널인 하르그섬의 군 시설을 타격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군이 하르그섬의 군사 목표물을 대상으로 50차례 이상 공습을 가했다고 미 당국자 2명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원유 수출 물량의 90%가 거쳐가는 하르그섬은 이란 경제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섬을 이란의 '왕관보석'(crown jewel·가장 귀중한 자산을 의미)으로 칭한 바 있으며, 앞서 미군이 지난달 13일 대대적인 폭격을 통해 이 섬 안의 군사시설들을 타격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시한'을 바로 앞두고 미군이 하르그섬을 타격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요구를 이란이 끝내 수용하지 않을 경우 파괴적인 결과가 뒤따를 것임을 경고한 압박성 군사행동으로 읽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이란에 '48시간 시한'을 제시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교량과 발전소 등 인프라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23일 닷새 유예, 26일에는 열흘 유예에 이어 이달 5일엔 하루 추가 연기하는 등 세 차례에 걸쳐 공격 시점을 늦춰왔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이 제시한 '45일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방안을 토대로 막판 협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이 같은 중재안을 바탕으로 일정 수준의 합의에 도달할 경우,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공격에 따른 확전은 일단 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란이 영구적 종전과 해협에 대한 주권 문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협상 타결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협상이 결렬돼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이란의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과 교량 등 민간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현실화할 경우 걸프 지역 친미 국가들과 역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반격과 함께, 중동 정세는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협상 진전 상황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시한을 추가로 연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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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마감 시한 앞두고 이란 내 교량·철도 전격 공습

테헤란·카라지 등 8곳 타격… 트럼프 "협상 안 되면 전면 파괴" 경고

이스라엘군이 7일,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협상 마감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테헤란을 포함한 이란 전역의 주요 교량과 철도 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 정부가 중단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재개하고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모든 국가 기간 시설을 파괴하겠다는 대통령의 최후통첩 직후 이뤄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테헤란, 카라지, 타브리즈, 카샨, 쿰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8개의 교량 구간을 정밀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별도의 담화에서 철도망에 대한 추가 공격 사실을 확인하며, "해당 시설들이 이란 보안군이 병력과 무기를 수송하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공격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란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쿰 외곽의 통신 교량과 잔잔-타브리즈 고속도로상의 교량, 그리고 카샨의 철도 교량이 파괴되었다. 특히 카샨 철도 교량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오늘 밤 전체 문명이 사멸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7일 오후 8시(동부 표준시)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전멸(decimated)" 시키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긴장이 극도로 치명적인 수준에 도달하자 이란 당국은 전국적인 열차 운행을 중단시켰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발전소 주변에 '인간 사슬'을 형성해 폭격을 막아내자는 호소까지 나오고 있다. 국제사회 역시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은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자제를 촉구하고 있으나, 마감 시한이 임박하면서 중동 정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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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문명 사멸' 발언에 직접 외교 채널 전격 차단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체 문명 사멸’ 경고에 반발하며 직접적인 외교 소통 채널을 전격 차단했다. 7일 중동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란 측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불만과 저항의 표시로 직접 대화를 중단했으나 휴전 중재자들을 통한 간접적인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란의 조치는 대통령이 설정한 7일 오후 8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협상을 통한 타결 가능성을 일시적으로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란의 이번 결정이 정부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로서 마감 시한 이전에 직접 대화가 재개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백악관은 이번 외교 채널 차단 소식에 대해 즉각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직접 소통이 중단된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중재자를 통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최후의 순간에 극적인 반전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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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美 레드라인 넘으면 중동 밖까지 보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 시한을 앞두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중동을 넘어 다른 지역까지 보복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 아살루예 석유화학 단지 피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주요 군사·경제 거점을 겨냥한 대규모 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자폭 드론을 동원한 99차 공습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내 미국 석유 시설,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강습단, 무기를 운반하던 이스라엘 컨테이너선 등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지도자들은 우리의 기반 시설을 공격했을 때 그들의 어떤 자산이 우리의 사정권에 들어오는지 계산조차 못한다"며 "미국 테러 부대가 레드라인을 넘는다면 우리의 대응은 중동 지역을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과 그 파트너들의 기반 시설을 타격해 향후 몇 년간 이 지역의 석유와 가스 공급이 차단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혁명수비대는 또 그동안 '미국의 협력국들'을 언급하며 "그동안은 참아왔지만, 오늘부터 모든 인내는 사라졌다"며 이들에 대해서도 무차별적인 보복이 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이란의 한 고위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전체와 사우디가 완전한 암흑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하는 메시지를 카타르를 통해 미국과 중동 주변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란이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과 계속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면서도 미국이 계속 이란에 "압력에 굴복하라"고 요구하는 한 양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면 이란의 동맹들이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을 지원하는 '저항의 축' 대리세력 중 하나인 예멘의 후티 반군을 동원해 홍해의 출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여러 차례 합의 시한을 번복하기도 했지만 전날엔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7일 오후 7시(중부시간)로 못 박으며 합의를 종용했다.

그는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나라 전역을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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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하르그섬 군시설 공격…석유시설은 제외"

이란의 하르그 섬/Shutterstock.com

밴스 美부통령 "시한까지 에너지 시설 때리지 않을 것"

미군이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터미널이 있는 하르그섬의 군 시설을 공격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AP 통신도 익명의 백악관 관리를 인용, 이날 하르그 섬을 공습했다고 확인했다.

이란 메흐르 통신도 하르그 섬이 이날 여러 번 공습받았으며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란 ILNA통신은 이 섬의 석유 시설은 공격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통신과 인터뷰한 소식통은 "오늘 오전과 오후 하르그 섬 공격에서 석유 시설은 목표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역의 모든 석유 설비와 시설은 정상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기자회견 자리에서 하르그 섬 공습 사실을 확인하면서 군사 시설만을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은 "우리는 하르그 섬 내 일부 군사 목표물을 타격할 계획이었으며 실제로 타격이 이뤄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 측이 미국이 수용할 수 있는 제안을 내놓거나 혹은 제안을 아예 하지 않을 때까지는, 에너지 및 기반 시설을 타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걸프해역(페르시아만) 안쪽 이란 본토의 남부에 있는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유제품 수출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기반 시설이다. 이 수출 시설이 파괴되면 이란의 에너지 산업이 큰 타격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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