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와 통일 위해 미주 동포 공공외교 역할 확대해야”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김원영)가 주최한 ‘정기회의 및 통일 강연회’가 2월 27일 금요일 오후 5시 30분, Hilton DFW Lakes Executive Conference Center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지역 동포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향후 역할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먼저 정기회의로 시작됐다. 회의는 송하창 간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올해 달라스협의회의 주요 사업 계획과 예산안, 결산 보고 등이 발표됐다.
김원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국제 정세와 한반도 상황을 언급하며 통일 환경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김 회장은 “오는 3월 말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막혔던 북핵 협상이 다시 진행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만약 북미 양측이 서로 절충점을 찾는다면 오랜 한국전쟁의 종전 논의와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등 의미 있는 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통일 강연회는 김원영 회장은 최광철 대표를 소개하며 “오늘 강연을 통해 평범한 시민들이 모여 만든 미주민주참여포럼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달라스 동포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강연회에 앞서 평화통일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김강 자문위원이 민주평통 의장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강 자문위원은 “앞으로도 맡은 자리에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주민주참여포럼 최광철 대표는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향한 미주 동포 디아스포라의 신(新) 공공외교’를 주제로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정부 중심 외교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해외 동포 사회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신 공공외교의 시대’, ‘K-공공외교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며 “글로벌 사회가 확대된 만큼 외교부와 외교관만으로 모든 외교를 감당하기는 어렵다. 미주 동포들의 외교 역량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류 확산과 함께 해외 한인 젊은 세대의 조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미국에서 한인들이 정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며 “성공한 한인 사회가 형성될수록 우리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이는 결국 조국을 지키는 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주 동포 사회와 한국 사회가 서로 연결되고 함께 인식을 공유하며 참여할 때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에 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최현준 기자 ⓒ K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