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연속 상승세 이어가… 마이크론·퀄컴 등 반도체주 급등이 견인

예상을 웃도는 4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고 미·이란 분쟁 완화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8일(금)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S&P 500 지수는 0.7%, 나스닥 종합지수는 1.1% 상승하며 두 지수 모두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3포인트, 0.2% 올랐다.
주간 기준으로도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을 앞두고 있다.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은 이번 주 3% 상승을 눈앞에 뒀고, S&P 500은 2% 오르며 6주 연속 주간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우존스는 주간 상승폭이 0.7%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와 퀄컴(Qualcomm) 등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이끌었다. 마이크론은 10%, 퀄컴은 9% 뛰어 퀄컴은 4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미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은 4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11만 5,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만 5,000명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은 4.3%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유가는 소폭 올랐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이 0.6% 상승한 배럴당 95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과 이란군이 교전을 벌인 영향이다. 양측은 서로 상대가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 해군 구축함 3척이 항행 중 “이란의 도발적 공격을 요격하고 자위권 차원의 대응 타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구축함 3척 피해는 없었고, 오히려 이란 측에 큰 피해를 줬다”고 적었다. 이란에 대한 타격은 “가벼운 경고(love tap)”였다며 정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된 종전 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최종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오늘 중 이란으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