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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단독 1] 가짜 장례식 당사자 고태환 병실 인터뷰_ “이제 다 털어놓겠다”

Last updated: 4월 9, 2021 9:4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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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중앙일보 전 발행인 고태환씨의 가짜 장례식 사건이 DFW 한인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가짜 장례식 사건을 촉발로 고태환씨의 사실혼 아내이자 텍사스 중앙일보 발행인이었던 문정씨에 대한 여러 금전 사기 피해 제보를 포함해, 많은 한인 동포들은 이번 가짜 장례식의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현재 이 사건에 대한 고태환씨와 문정씨의 입장은 180도 상반된 입장이다.

KTN취재진은 지난 3월 30일 문정씨를 직접 인터뷰한데 이어, 지난 3일(토)  고태환씨의 요청으로 그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가서 직접 인터뷰를 했다. 고씨는 “지금 나는 갈 곳도 없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다 끝난 상황이다. 이제 모든 걸 다 털어놓겠다”라고 밝혔다.

 

▣가짜 장례식 정말 몰랐나? 제사상은 무엇인가?

 

고태환씨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정말 나의 죽음에 대해 몰랐다”라고 말했다.

지난 주 AM730DKnet 라디오 핫이슈를 통해, “문정이 고태환이 미신을 믿어 이 같은 가짜 장례식을 요구했다고 말한 내용을 들었다”고 밝힌 고태환씨는 “나는 어렸을 적부터 교회를 다녔던 사람이다. 장로교를 어렸을 때부터 다녔고, 내가 안수 집사로 신앙 생활을 해온 것을 아는 지인들도 많다”라고 했다.

앞서 문정은 지난 달 30일(화), KT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 때문에 (자신이 전도를 해서) 고태환씨가 교회를 나갔다. 모 교회에는 10개월 정도만 다녔다”며 고씨의 신앙이 오래되지 않음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고태환씨는 교회 장로인 한 지인을 거론하며 이를 반박했다. 또한   문정이 모 신문에 고씨가 미신을 신봉했던 증거라면서 제시한 사진에 대해서는 “이 사진은 지난해 8월, 어머니 기일에 아무도 안 해 주길래, 나 혼자 차려 놓고 기도를 드린 추도 예배 사진이다. 이 사진은 나 역시도 가지고 있는 사진이다”라고 말했다.

고씨는 취재진에게 “미신을 믿어 가짜 장례식을 치뤘다는 문정의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믿어집디까? 그게 말이 됩니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왜 지금 커밍 아웃을 했나? 그동안 한인 사회에 나오지 않은 이유는?

 

고태환씨는 자신의 커밍 아웃 시기에 대해 “이번 일은 모두 우연이다”라고 말했다.

두 달에 한번 병원을 다니는 것 외에 외부적 활동을 일체 안하고 있던 고씨, 6개월 동안 머리를 한번도 깍지 못해 미용실을 찾았고 이후 지인들에게 몇 통의 전화를 돌렸다고 밝혔다. 또한 이중 만남을 가진 지인에 대해 고씨는 ”29일 첫 만남 전에 통화를 한번 하기도 했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고씨는 자신의 장례식이 열렸었던 작년 11월 경 가지고 있던 핸드폰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를 문정에게 말하니 “아! 그래요” 하더니 찾아줄 생각을 안했다고 했다.

결국 고씨는 최근에 가지고 있던 구형 폰을 가지고 재개통을 하게 됐고, 지인 몇명에게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고씨가 지인에게 한 전화는 그의 존재가 처음으로 알려진 지난달 29일, 그 전주에 이뤄졌다.

일체 외부적 활동을 안 했던 이유에 대해 취재진이 질문하자 고씨는 “지난해 3월에 코 쪽에 또다시 종양(3차)이 발견됐다. 당시 의사에게 더 이상 암치료는 안하고 싶다. 그저 고통 없게만 해달라고 했다. 의사도 고려해 보겠다고 했고, 더 나빠지지도 좋아지지도 않은 채 2달에 한번 병원에 다니는 것 외에는 바깥 출입을 하지 않았다. 3차 종양 발병에 대해 들었을 때 난 내 삶을 내려놨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월) 저녁, 고씨의 자택에선 분란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고씨는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알려진 이날, 아내가 집에 있는 나에게 전화를 해 누구를 만났냐며 극도로 화를 냈다. 또 이후 ‘너가 우리를 다 죽여놨다. 너는 죽어야 한다’라며 칼을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딸과 문정, 그리고 자신 사이에 몸싸움이 일어났다고 밝힌 고씨는 “이들과의 싸움은 경찰이 집으로 찾아오면서 일단락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몸싸움에 문씨는 취재진에게 “고씨는 모르핀, 아편계 약 때문에 환각, 정신 착란을 일으킨다. 칼도 없었는데, 자신을 위협한다고 했다. 또 아편에 취해서 종종 나를 학대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몹쓸 짓을 하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KTN 단독 2] 가짜 장례식 당사자 고태환 병실 인터뷰_ “이제 다 털어놓겠다” 로 이어집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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