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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공공 수영장, 시 예산 부족에 폐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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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시, 3천 8백만 재정 부족 메우기 위해 골머리….
달라스 공원 위원회(Dallas Park Board)가 지난달 25일(목) 특별 소집 회의를 열어 260만 달러 상당의 예산 삭감안을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올해 관련 예산 삭감으로 달라스의 공공 수영장(Dallas’ community pools) 대부분이 폐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현재 달라스 시 당국은 3천 8백만 달러의 재정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있다.
달라스 공원 위원회의 존 젠킨스(John Jenkins) 책임자는 “기존 커뮤니티 수영장은 1960년대에 지어졌고 일부는 그보다 더 오래됐다”고 밝혔다.
그는 “오래된 수영장을 유지 보수할 부품이 더 이상 없기 때문에, 제안된 삭감은 부서가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는 것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도시 공원 부서의 예산을 감독하는 공원 위원회는 이날 특별 소집 회의를 통해 달라스 시의 공공 수영장 9곳을 모두 폐쇄하고 달라스 동물원과 같은 공공-민간 파트너십에 대한 시의 기여금을 3% 줄일 수 있는 260만 달러 상당의 삭감을 논의했다.
이날 나온 또다른 권고 사항은 여름 동안 도시의 잔디 깎기 계획을 조정하고 계절 근로자에 대한 고용 보너스를 없애는 것이다.
다만 이날 나온 권고 사항 중 확정적인 것은 없으며 일부는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달라스 공원 위원회의 아룬 아가월(Arun Agarwal) 위원장은 수영장 시설 폐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후 일부 수영장을 살릴 수 있는지 평가해 달라고 시 정부에 요청했다.
앞서 지난 5월 달라스 시의 모든 부서는 비용을 6%까지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요청을 받았다.
달라스 시의 잭 아일랜드(Jack Ireland) 최고 재무 책임자는 5월 예산 브리핑을 통해 “이번 여름 동안 특정 부서에서는 감축을 하지 않는 반면 다른 부서의 모든 옵션은 예산 추천에 포함할 가치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시 공원 부서에는 약 580만 달러가 소요되는데, 이는 시 관리자의 권한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젠킨스 책임자는 위원들에게 6%에서 3%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시티 매니저 사무실과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달라스 시 제7지역구를 대표하는 다니엘 우드는 공공 수영장 폐쇄가 시의 형평성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영장 폐쇄를 권고하는 9개 수영장 중 7개가 I-30 남쪽에 있으며, 유색 인종 지구가 주로 있는 곳으로 인종 불평등을 초래한다”라고 밝혔다.
달라스 시에는 9개의 공공 수영장을 포함하여 20개의 물놀이 시설을 보우하고 있다.
젠킨스 책임자는 “부서가 주민들을 가장 가까운 수영장으로 운송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밝혔지만 우드는 실현 가능성을 지적하며, 지역 주민들이 잘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젠킨스 책임자는 “모든 공공 수영장을 교체하기 위해 채권 기금을 사용하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원 부서가 3억 4,500만 달러의 최종 채권 할당 이후에는 그것이 불가능해졌다.
이는 달라스 시 예산 제안안에서 두번째로 높은 배분액이었다.
다만 2개의 새로운 수영장이 채권 자금을 받게 된다. 하나는 웨스트 달라스에 있는 기존 제이시 자라고자(Jaycee Zaragoza) 수영장을 대체할 새로운 수영장과 달라스 남부 싱잉 힐스(Singing Hills)에 새로운 수영장이 만들어진다.
나머지 지역 공공 수영장의 운명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 다섯 개의 공공 파트너십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젠킨스 책임자는 부서가 달라스 동물원(Dallas Zoo), 시더 리지 보존지구(Cedar Ridge Preserve), 트리니티 리버 오듀본 센터(Trinity River Audubon Center), FC 달라스의 머니그램 축구공원(MoneyGram soccer park), 그리고 달라스 식물원(Dallas Arboretum)의 예산 할당을 3%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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