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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제일침례교회서 대형화재 발생…인명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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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지도자들을 배출한 달라스 제일침례교회(Dallas First Baptist Church)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지붕을 비롯한 건물 일부가 붕괴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 19일(금) 저녁 산 하신토 스트리트에 위치한 달라스 제일침례교회에서 4등급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지역 매체인 NBC5에 따르면, 소방대 및 구조 대원들은 이날 오후 6시 5분에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오후 6시 20분에 두 번째 경보가 요청됐다.
피해를 입은 예배당은 1890년에 지어진 붉은 벽돌 건물로, 약 12년 전에 새로운 예배 센터로 이전하기 전까지 오랫동안 교회의 본당으로 사용됐다.
달라스제일침례교회는 폭스뉴스 기고자이자, 전국 수백 개 방송국에서 방영되는 라디오 프로그램 ‘패스웨이투빅토리’(Pathway to Victory)의 진행자 로버트 제프리스 목사가 담임하고 있다.
제프리스 목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교회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그는 “역사적 성소에서 화재를 겪었다. 우리가 아는 한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하나님의 보호에 감사드린다. 그분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주권자이시다”라며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그분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것을 믿는다(롬 8:28)”고 글을 남겼다.
한편 이번 화재 직후에 많은 저명한 기독교 지도자와 정치인들이 애도의 뜻을 밝혔다. 포트워스의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 총장이자 가이드스톤 명예 회장인 O.S. 호킨스는 엑스(X‧구 트위터)에 “우리가 더 이상 FBC 달라스의 역사적인 성소에서 의자에 앉거나 그 강단에 설 수 없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1891년 이후 이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주 예수님께 마음을 드린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썼다.
공화당 중진인 테드 크루즈 연방 상원의원(텍사스)도 그와 자신의 가족이 달라스제일침례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크루즈는 “제일침례교회는 역사적인 교회이다. 고(故) 빌리 그래함 목사님은 반세기 이상 이 교회의 일원이셨다”며 “하나님의 빛이 제일침례교회를 비추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달라스모닝뉴스에 따르면, 빌리 그래함 목사는 이곳에 거주하지 않았지만, 1953년부터 2008년까지 이 교회의 교인이었으며, 2008년에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자택 근처로 교회를 옮겼다.
켄터키주 소재 남침례신학교의 보이스칼리지 산하 복음과문화센터(Center for Gospel and Culture) 소장인 데니 버크는 이 교회가 “20세기 동안 역사적인 목회자를 두 명이나 두었다. 각각 50년 동안 목회한 두 분은 조지 W. 트루엣 목사와 그 뒤를 이은 W.A. 크리스웰이 목사였다”며 “두 분 모두 그 건물에서 설교하셨고 남침례회(SBC)의 중요한 인물들이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기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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