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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으로 팬데믹 속 희망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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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클래식 음악가 8인 8색, 달라스 뮤직 K 소사이어티 첫 연주회 성료
‘달라스 뮤직 K 소사이어티(Dallas MusiK Society)’가 지난 22일(토), 첫 번째 연주회를 플랜노에 위치한 카와이 콘서트홀(Kwai Concert Hall)에서 열었다.
‘달라스 뮤직 K 소사이어티’는 작년에 DFW 지역에서 오케스트라 단원, 또는 대학교수로 다양한 클래식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한인 연주자들이 창단한 모임이다.
북 텍사스 지역에 클래식 연주자들의 모임이 드문 상황 속에서 ‘달라스 뮤직 K 소사이어티’의 디렉터인 권진아씨는 “한인 연주자들이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연주할 기회도 가지면서 더 나아가 미래의 연주자들을 발굴하고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모이게 됐다”라고 창단 배경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젊은 한인 클래식 연주자 8명이 동참했다.
피아니스트 권진아, 김민경, 이지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예지, 이서원, 노유리, 플룻니스트 이정훈. 오보에 연주자 오은석
씨 등이다.
콘서트에 참가한 이들 젊은 한인 음악가들은 “코로나 19시대로 인해 온라인상으로 음악 활동을 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한인 연주자들이 모여 이번 클래식 연주회를 열었다는 것만으로 많은 이들에게 도전과 희망을 주었다고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연주회는 모던 클래식 곡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로 낭만주의 시대에 활동한 체코 출신의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Slavonic Dances)”의 피아노 듀오 곡이 연주됐다.
피아니스트 김민경 씨와 이지은 씨는 기쁨과 활력으로 가득 차 있는 리듬을 표현하며 짧지만 강력하게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오보(오은석), 바이올린(김예지) 그리고 피아노(권진아)로 구성된 트리오가 로빈 홀러웨이(Robin Holloway)의 곡을 연주했다.
이어 바이올린(노유리)과 피아노(김민경) 듀오가 현존하는 유명 작곡가인 윌리엄 볼컴(William Bolcom)의 곡 ‘우아한 유령’을 들려주었다.
마지막 순서로 영화 ‘대부’의 음악을 작곡한 니노 로타(Nino Rota)의 곡을 플롯(이정훈), 바이올린(이서원), 그리고 피아노(이지은) 트리오가 빠른 템포의 리듬을 경쾌하게 연주하며 이번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해당 공연을 마치고 피아니스트 권진아 씨는 “이번 콘서트는 저희 연주자들에게 더 큰 희망을 주었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달라스 뮤직 K 소사이어티’는 “연주회에 더 많은 한인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악기와 음악 장르를 실현하고 싶다”라고 전하면서 “미래의 연주자들을 발굴하기 위해서 콘테스트도 계획 중이다”라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서장원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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