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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경찰국, 에디 가르시아 국장 사임…. 어스틴에서 공공 안전 총괄 맡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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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경찰국의 에디 가르시아(Eddie Garcia) 국장이 사임한다.
그는 어스틴으로 자리를 옮기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2월, 달라스 경찰국의 첫 히스패닉계 국장으로 임명된 가르시아는 약 3년 반 만에 어스틴으로 이직해, 어스틴 시의 공공 안전을 총괄한다.
어스틴 지역매체에 따르면 가르시아 국장은 어스틴 경찰 및 소방, 어스틴/트래비스 카운티 응급 의료 서비스(EMS), 어스틴 커뮤니티 법원(Downtown Austin Community Court), 법과학, 국토안보 및 비상 관리 등 어스틴 시의 공공 안전 포트폴리오를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의 사임과 이주에는 전 달라스 시티 매니저였던 T.C. 브로드낙스(T.C. Broadnax)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달라스 시 시티 매니저를 사임한 브로드낙스는 현재 어스틴 시 시티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특히 그는 과거 가르시아 국장을 달라스로 데려온 인물이기도 하다.
브로드낙스 어스틴 시 시티 매니저는 성명을 통해 “가르시아 국장이 공공 안전을 총괄할 어스틴 부시티 매니저(assistant city manager)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의 풍부한 경험과 커뮤니티에 대한 헌신이 이상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가르시아 국장은 2021년 달라스 경찰국장으로 임명되기 전, 캘리포니아 산호세 경찰서에서 30년간 근무했다. 당시 그는 은퇴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자리를 지켰다. 이후 달라스 경찰국장 자리가 공석이 되자, 그는 이 도전이 자신의 경력을 연장시킬 기회라고 판단했다.
그는 달라스에 부임한 이후 폭력 범죄 감소에 중점을 둔 치안 전략을 추진했다. 약 2,400만 달러가 투입된 폭력 범죄 감소 계획은 세 단계로 나뉘어, 핫스팟 경찰 배치, 문제 지역 집중 단속, 그리고 고위험군 대상 자원 제공 등을 포함했다. 그 결과 달라스는 폭력 범죄가 19% 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2023년과 비교해 올해 살인 사건이 25% 줄어들었다.
다만 그가 이끈 성과에도 불구하고 살인 건수는 여전히 증가해, 완전한 긍정 결과만을 낳지는 않았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달라스 시의 총 살인 사건 건수는 계획 이전 3년과 비교해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달라스 시의 에릭 존슨(Eric Johnson) 시장과 임시 시티 매니저 킴벌리 비조 톨버트(Kimberly Bizor Tolbert)는 가르시아 국장의 이직에 대해 "그는 달라스 경찰서에 가장 적합한 지도자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 리더들은 “이를 바탕으로 달라스를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대도시로 만들 새로운 국장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가르시아 국장은 2027년 5월까지 달라스에 머무르기로 한 연장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으며, 매년 1만 달러의 유지 보너스를 받는 조건이 포함돼 있었다.
달라스에서의 그의 마지막 근무일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어스틴에서의 공식 직무는 11월 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가르시아 국장의 사임과 이전은 달라스 시와 경찰국 모두에게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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