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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상공회, 로얄 레인 일대 ‘코리아타운’ 지정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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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시 당국자들과 회의 및 현장 답사 … 한인 사회 관심 당부
달라스 한인상공회(회장 김현겸)가 로얄 레인 일대를 ‘코리아타운’으로 명명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달라스 시 당국자들과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15일(화) 해리하인즈 모짜르트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달라스 한인상공회 김현겸 회장을 비롯해 박영남 고문, 고근백 이사장, 코리아타운 지명 추진위원회의 존 리 회장과 진이 스미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달라스 시에서는 도시 계획 및 디자인 팀(Planning & Urban Design)의 줄리아 라이언(Julia Ryan) 디렉터와 안드레아 질스(Andrea Gilles) 담당자가 참석해 해당 사안을 논의했으며, 로얄 레인 일대를 방문해 실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존 리 회장은 루나 로드부터 해리하인즈 블로바드까지 로얄 레인 일대를 ‘코리아타운’으로 지명하는 일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존 리 회장은 “DFW 지역 한인 인구를 10만에서 12만으로 추산하고 있다”면서 “현재 계속해서 한인들이 타주로부터 유입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달라스로 다양한 한인 사업체들이 진출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나 인구 증가로 볼 때 달라스의 ‘코리아타운’ 지명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현재 뉴욕이나 뉴저지, LA, 애틀랜타 등 대도시들은 이미 ‘코리아타운’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데, 전국에서도 급성장하는 도시로 손꼽히는 달라스 지역에 ‘코리아타운’ 명명은 필수라는 것이다.
박영남 고문도 “이미 달라스에 형성된 한인 상가들로 지역이 많이 발전했다”며 “코리아타운으로 정식 지명이 되면 더 안전하고, 더 깨끗하게 지역이 유지될 수 있고, 한인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강한 메시지를 심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달라스 시에도 또 다른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이 스미스 부회장 역시 “코리아타운 지명 프로젝트는 한인 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에 많은 한인 동포들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달라스 시의 라이언 디렉터는 “한인들을 통한 달라스 지역의 변화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오늘의 만남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이 프로젝트가 더욱 수월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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