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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사물놀이와 화려한 부채춤으로 달라스를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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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 텍사스 지부, ‘다문화 감사의 밤 행사’ 참여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텍사스 지부(지부장 박성신, 이하 국악협회 텍사스 지부)가 지난 6일(일), 달라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무디 예술 공연장(The Moody Performance Hall)에서 열린 다문화 감사의 밤 행사(An Evening of Cultural Appreciation)에 참가했다.
이날 다문화 행사는 땡스기빙 파운데이션(Thank-Giving Foundation)과 크레도 커뮤니티 합창단(Credo Community Choir)이 공동으로 주최했는데, 지난 2012년에 창설된 크레도 합창단의 10주년을 맞아 지역 내 다양한 예술 단체의 공연을 통해 달라스의 다문화성을 서로 이해하고 즐기며 함께 하나 되는 시간을 갖는 목적 하에 마련됐다.
이번 다문화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서 미국, 스페인, 멕시코, 나이지리아 등의 5개국을 대표하는 공연 단체가 참여했다.
첫 순서로 미국의 크레도 합창단이 공연의 문을 열었고, 이후 스페인은 열정적인 음악과 함께 플라멩코 춤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외 멕시코계의 아니타 N. 마르티네즈 발레 포크 롤리코(Anita N. Martinez Ballet Folklorico)팀은 탭댄스가 가미된 할리스코의 전통 춤을 춰 남미의 문화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의 중간 순서로 무대에 오른 국악협회 텍사스 지부 회원 19명은 경쾌한 사물놀이와 화려한 부채춤을 선보이며, 한국 전통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뽐냈다.
협회 소속 청소년 그룹의 조현민·조승민·박태훈·이예슬·이치헌·이태희·문태현·문태오·김의찬·정한비 학생은 사물놀이를 공연했다.
이어 시니어 그룹의 백예자·방동분·박순이·최순애·이락자·캐티한·손희주·미셸 왕(Michell Wang) 회원은 북 공연, 크리스틴 박 학생은 단독으로 부채춤을 선사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공연을 지도한 국악협회 텍사스지부의 박성신 지부장은 “이번 다문화 축제에 한국 문화의 다양하고 우월한 예술성을 알리게 돼서 기뻤다”며 “앞으로도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참여했던 어린 아이들이 잘해줘서 기쁘고 오랫동안 함께한 어른 회원분들도 잘 해주어 감사하다”라고 전한 뒤 “더 많은 한인 아이들이 재미와 의미가 있는 한국 전통 문화 예술을 열심히 배워 우수한 한국 문화에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83세로 이날 공연의 최고령 참가자인 백예자 회원은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한국 문화를 알리게 되어 기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히며 “DFW 지역에 젊은 한인들이 함께 한국 전통문화를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화려한 부채 춤을 선보여 주목을 받은 크리스틴 박(7학년) 학생은 “부채춤을 5년 정도 배웠는데 너무 재미있다”라고 밝히며 “한국 문화가 정말 자랑스럽고 오늘 같은 행사에서 한국 부채 춤을 공연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에 자주 참여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서장원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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