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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인터뷰] “멋진 공군 장교가 돼 나라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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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국립 사관학교 및 하버드대 동시 합격한 조셉 황 학생
미 대학들의 입시 결과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 5대 국립 사관학교와 최고 명문대학으로 불리는 하버드대까지 모두 합격한 한인 학생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덴튼에 위치한 가이어 고등학교(Guyer High School) 12학년에 재학중인 조셉 황 학생이다.
조셉 황 학생의 어머니인 황정숙 씨는 “아들이 정말 기특하고 자랑스럽다”며 “어려운 상황도 스스로 감당하면서 모든 일에 열심을 쏟았던 모습에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이름은 조셉 황이고, 현재 가이어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다. 평소에는 테니스와 바이올린 연주를 즐기고, 태권도 연습이나 음악 감상, 독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 등 모든 학생들이 즐기는 일들을 좋아한다.
장래희망은 공군 장교가 돼 조종사가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C-17(장거리 전략 군용 수송기)을 조종하고 싶다.
2. 어떤 학교들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나?
United States Air Force Academy(공군 사관학교), United States Naval Academy(해군 사관학교), United States Merchant Marine Academy(해양 사관학교), United States Coast Guard Academy(해안/연안 경비 사관학교), Harvard University(하버드 대학교)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으며, United States Military Academy(육군 사관학교)에서는 조건부 입학 허가를 받았다.
현재는 하버드 대학교나 공군 사관학교 입학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아직 정확하게 정하진 않았지만 전공은 아마도 STEM 분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3. 대입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대입 시험(SAT)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꾸준하게 낙심하지 않고 공부하는 것이었다.
SAT는 벼락치기로 되지 않고 꾸준히 준비해야 됐기에 점수가 단기간에 오르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는 것이 중요했다.
점수가 빨리 오르지 않아 조바심도 났는데 그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것이 큰 부분이었다.
4. 어떤 교내 활동들을 했는지?
학생 회장(11, 12학년)과 부회장(9, 10학년) 등으로 활동했고, 태권도와 테니스,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했다.
9학년부터 12학년까지는 JROTC로도 활동했는데, 11학년때는 비행사령관(Flight Commander)으로도 활동했다. 그 밖에도 팬데믹 기간 동안 학교에서 코로나 19가 학업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학교에 튜터 단체를 조직하고, 받은 후원금을 지역 노숙자 쉘터에 기부하기도 했다.
5. 대입 준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최대한 모의고사를 많이 치르고 틀린 부분에 대해 다시 공부하는 것이었다. 모의고사를 치면서 SAT에도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특히 수학에서 그 패턴이 분명하게 나타났다. 이 패턴을 알고 나서는 확실히 문제가 쉽게 느껴졌다. 중요한 것은 틀린 부분을 다시 공부하지 않으면 결국 시간 낭비라는 것이다.
6. 부모님께 한마디
부모님께는 항상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부모님께서 미국에 오신 이유가 자녀들 때문이었는데, 당시 그 결정이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할 수도 없다.
미국에 와서도 언어도 문화도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녀들을 위해 생계를 꾸리고 자녀를 돌보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다.
하지만 부모님은 포기하지 않으셨고 그 모든 것에 정말 감사하다. 부모님의 결정이 자랑스럽고 분명히 옳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 또 감사하다.
7. 후배 한인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꼭 해주고 싶은 말은 각자의 배경이 무엇이든 그것이 자신의 목표를 방해하는 요소가 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나 자신도 특별히 재능이 있거나 타고난 영재도 아니다.
오히려 수줍음도 많아 대인 관계도 힘든 성격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모습이 나의 미래를 가로막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과 다른 점을 인정하고 이해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나의 사고 방식을 바꾸면서 수동적이었던 모습에서 좀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바뀔 수 있었다.
다른 사람과 현재의 나를 비교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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