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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꿈나무를 양성하는 이성진 사범, ‘2022 미국 태권도 품새 그랜드 슬램 파이널전’ 1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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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복식 공인 품새 부분 우승 … 미국 대표로 고양시 ‘세계품새선수권대회’ 출전
DFW 지역에서 태권도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있는 이성진 관장(S J LEE 태권도)은 지난 1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에서 열린 ‘2022미국 태권도 품새 그랜드 슬램 파이널전(USATKD Grand Slam Poomsae)’의 30세 이상 남녀 복식 공인 품새 부분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품새 대회는 태권도에서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에 맞추어 지도자 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 놓은 동작인 품새를 몸의 균형, 몸의 이동, 속도의 완급, 힘의 강약 등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태권도 종목이다.
미국 태권도 그랜드 슬램 파이널전은 미올림픽 위원회 산하 미태권도 협회가 주최하고 태권도 공인 품새 부분 개인, 복식, 단체 전미 상위 16명의 선수들 만을 초청해 열리는 미태권도 메이저 대회이다.
미 전역의 월드클래스 태권도인이 경쟁한 이번 대회에서 이 관장이 우승해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미태권도 협회가 공식 인정한 품새 여자 부분 전미 랭킹 2위인 이 관장은 이번 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이 관장은 오는 4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대한민국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2022년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공인품새 복식 미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고양시 세계선수권대회는 62개국(아시아 20, 유럽 21, 미주 14, 아프리카 7, 오세아니아 1)에서 총 784명의 선수와 194명의 임원단이 참가하는 글로벌 K-스포츠 행사이다.
이 관장은 초등학교 때 태권도를 먼저 시작한 남동생을 따라 태권도장에 구경 갔다가 유연히 태권도의 매력에 빠져 태권도를 시작했다.
그는 계명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한 후 2008년 도미하여 2014년 달라스 지역에 태권도장을 열고 자신과 같이 태권도를 좋아하는 어린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며 꿈나무들을 양성하는 지도자로 살며 지금까지 30년 태권도인의 길을 걷고 있다.
이 관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지난 2019년 같은 대회에서 고배를 마셨다. 태권도 품새 미국 국가대표가 되는 것은 마지막 꿈이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몇 년 동안 힘들게 훈련도 하고 실패도 하고 좌절도 했지만, 끝내 꿈을 이루게 되어 너무 기쁘고 이런 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복식 파트너인 양복선 사범님께도 감사드린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관장은 “지금까지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한 모든 기량을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발휘하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고양시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로서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태권도 꿈나무를 지도하고 있는 이 관장은 “아이들에게 태권도의 기술적인 부부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필요한 여러 가지 삶의 지혜를 가르칠 때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고 꿈을 줄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태권도 지도자로서의 포부도 덧붙였다.
서장원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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