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동포 인터뷰] “음악의 서포터, 베이스 연주가 매력적이에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2-04-15 09:57

본문

달라스 스트링 퀄텟 베이시스트 허일영 씨
달라스 스트링 퀄텟 베이시스트 허일영 씨

주류 음악계에서 인정 받는 달라스 스트링 퀄텟 베이시스트 허일영 

 

한국의 음악이 세계의 중심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달라스에서도 각 분야의 한인 뮤지션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달라스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달라스 스트링 퀄텟(Dallas String Quartet, DSQ)’에서 베이시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허일영 씨를 만나봤다.  

 

1. 간단한 자기 소개

현재 달라스 스트링 퀄텟 소속으로 베이시스트를 맡고 있다. 2007년 UT 알링턴(University of Texas Arlington)에 입학해 재즈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고, UNT(University of North Texas)에서 재즈 음악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콜린 컬리지(Collin College)와 태런 카운티 커뮤니티 컬리지(Tarrant County Community College), 그레이터 달라스 유스 오케스트라(Greater Dallas Youth Orchestra), 사우스웨스턴 침례 신학교(Southwestern Baptist Seminary)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 달라스 스트링 퀄텟에 대해 소개해달라?

달라스에서 10년정도 활동한 밴드다. 처음에는 클래식 퀄텟으로 시작했으나 클래식 퀄텟이 워낙 많다 보니 장르를 섞어 새로운 시도를 했다. 

그러면서 일렉트릭 바이올린이나 이펙터도 사용하게 됐고, 색다른 음악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기호에도 잘 맞았던 것 같다. 

기존의 스트링 퀄텟은 1개의 비올라와 2개의 바이올린, 1개의 첼로로 구성돼 있는데 달라스 스트링 퀄텟은 클래식 음악을 전문으로 하지 않고 팝이나 록, 재즈를 기반으로 많이 하기 때문에 일렉트릭 베이스나 더블 베이스가 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3. 언제부터 음악에 관심이 있었나? 원래 꿈이 뮤지션이었나?

9학년때 처음 미국에 왔을 때 교회에서 베이스기타를 치기 시작하면서 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때는 정확하게 음악을 전공할 생각은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를 워낙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도 당연히 컴퓨터 전공 관련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 기대했다. 

실제로 대학교도 컴퓨터 분야 전공으로 입학했다가 중간에 음악으로 바꾸게 됐다.

 

4. 음악을 늦게 시작했는데 힘든 부분이 있었다면? 

대학을 들어가서부터 레슨을 받고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기존에 악기를 한 사람들 보다는 정말 많이 늦은 케이스였다. 처음 대학교에 들어갈 때부터 힘들었다. 당시 UNT를 정말 가고 싶었는데 오디션에 떨어져서 좌절도 몇 번 겪었다. 

또 달라스 내에도 워낙 출중한 연주자들이 많았기에 그 안에서 기가 많이 죽었던 것 같다. 

그래도 UNT 석사 과정을 시작하면서 좋은 교수님도 만나고 친구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 좋았고, 그 때가 연주자로도 가장 많이 연습하고 실력도 많이 늘었던 시기였다.  


5. 재즈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00년대 초반 달라스에 ‘킹스 리전(Kings Region)’이라는 예배팀이 있었다. 

한국의 어노인팅 예배팀과 협력하기도 했으며, 당시 지역 교회 행사에도 참석하고 찬양집회도 열었다. 그 예배팀에서 베이스기타를 치다가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래서 학교를 찾았는데 당시에 학교 커리큘럼에는 클래식과 재즈밖에 없었다. 

그때 연주하던 악기가 일렉트릭 베이스였기 때문에 재즈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지금까지 잘 하고 있는 것을 보면 클래식보다는 재즈가 더 잘 맞는 것 같다.

 

6. 베이스 악기의 매력은 무엇인가?

밴드에서 보면 보통 드럼을 제외하고는 악기들이 여러 개가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낮은 음역대의 악기가 너무 많으면 음악이 어지러워 지기 때문에 베이스 악기는 혼자 연주해야 한다. 

1명이 그 중심을 담당해야 한다는 중요한 의무감 자체도 매력적이었고, 튀지 않으면서도 음악을 전체적으로 서포트 해주는 악기라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7.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달라스 스트링 퀄텟 콘서트는 보통 다른 주에서 많이 하는데 5월에도 몇 개가 예정돼 있다. 

DSQ외에도 현재 몇몇 밴드 활동도 함께 하고 있는데, 재즈 기반인 팀을 비롯,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 보컬 위주 등 다양한 밴드에서 활동 중이다. 

앞으로도 계속 투어 콘서트 열심히 하고 녹음, 연주 등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다. 

 

5d3740e72d180bfbdfc71439fdb2deda_1650034590_5.jpg
Dallas String Quartet(출처_달라스 스트링 퀄텟 페이스북) 

       

신한나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재미한국학교 남서부 협의회 주최, 총 7개 한글학교 참가 … 대상 임다나, 안나 수 안드라스 학생‘2022년 DFW 우리말 말하기 대회’가 지난 23일(토)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열렸다.이번 대회는 재미한국학교 남서부 협의회(회장 길병도)가 주최하고 DFW 한국학교 협…
    2022-04-29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지난 26일(화) 인도적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의 고려인 동포 피란민 긴급 구호를 위해 구호 물품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재단은 우크라이나대사관을 통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동북부 및 남부 일대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들을…
    2022-04-29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이 언택트 시대에 대응해 ‘2022년 한글학교 교사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교사연수는 온라인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참가자 모집은 오는 5월 22일(일)까지다.또한 이번 연수는 현직 한글학교 교사 뿐만 아니라 수업을 맡고 있는 교장과 교감…
    2022-04-29 
    포트워스 한국학교(교장 김미령)가 지난 23일(토)에 봄 소풍을 통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번 봄 소풍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 가족, 선생님들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포트워스 한국학교는 국민체조와 짝짓기 …
    2022-04-29 
    기한은 6월 20일까지 … 올해부터 수상자와 상금 대폭 확대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이 ‘제24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를 시행한다. 작품 접수는 6월 20일(월)까지이며, 응모 접수는 코리안넷 홈페이지(www.korean.net) 회원가입 후 신청이 가능하다.재외동포…
    2022-04-29 
    01부활절을 맞아 침례를 받는 성도의 모습02 달라스 연합교회 유치부 아이들이 부활절 에그헌팅 행사에 참여해 즐거워하고 있다.03 달라스연합교회 유치부 아이들이 RISEN이란 단어 찾아 색칠한 후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고 있다.04 에어바운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
    2022-04-22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의 주최 … 달라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2022 세계 여성위원 컨퍼런스’가 오는 29일(금)부터 5월 1일(일)까지 달라스 더블트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회장 김원영)가 주관하는 이번 여성위원 컨퍼런스는…
    2022-04-22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재외동포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 현장의 의견수렴을 위해 한국어 교육 전문 연구기관인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과 대륙별 한글학교협의회 간의 ‘찾동(찾아가는 동포재단)’ 화상 간담회 자리를 19일(화) 마련했다.이번 화상 간담회는 북미…
    2022-04-22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네이버후드 빌더스: 인종 평등상’을 신설해 초대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 ‘네이버후드 빌더스: 인종 평등상’은 지역 사회에서 인종 평등과 경제적 기회를 발전시키고 있는 지도자들을 선발하기 위해 신설됐다.뱅크오브아메리카의…
    2022-04-22 
    지난 2년간 코로나 19 사태를 지나면서 미 전역에서 가정폭력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가정폭력 대비에 대한 지침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이에 따라 달라스 경찰국은 가정폭력 예방(Family Violence Prevention)에 대한 조기 적신호 징후와 사전 예비 대책 …
    2022-04-22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한국시간 지난 15일(금)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0기 자문위원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자문위원회는 한국내 및 해외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자문위원은 재외동포재단의 미래지향적이고 실…
    2022-04-22 
    ‘잊혀지지 않는 나비들’ 부스도 마련 … 주류 사회에 위안부 문제도 공유범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혐오 반대 단체 ADL(Anti-Defamation League Texoma)이 주최한 ‘혐오 반대 걷기 행사’가 지난 3일(일) 오전 9시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열렸다.이…
    2022-04-15 
    주류 음악계에서 인정 받는 달라스 스트링 퀄텟 베이시스트 허일영한국의 음악이 세계의 중심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달라스에서도 각 분야의 한인 뮤지션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그 중에서도 달라스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달라스 스트링 퀄텟(Dall…
    2022-04-15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8년이 흘렀다.달라스 함께 맞는 비(지부장 이규석)는 “세월호 참사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의미로 다가왔다가 사라지는 비극으로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아직도 진상 규명이 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바꾸는 작은 힘이라도 되기 …
    2022-04-15 
    달라스 한인상공회(회장 김현겸)가 한국의 경남 김해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달라스 한인상공회는 지난 11일(월) 한국 김해분청도자전시판매관에서 김해소공인특화지원센터, 한국수출기업지원센터와 수출지원사업 3자 업무협약을 했다.김현겸 회장을 비롯해 이상윤 도넛협회 회장 등 …
    2022-04-1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