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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를 중심으로 미국 내 한국산 식품 시장 확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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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텍사스 한국 농식품 수입바이어 간담회’ … 개최 한국산 식품 유통 방안 논의
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미국 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 정부에서도 한국산 농식품의 대미 수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미국 내 한국산 식품 판매량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 올해 3월 기준 지난해 대비 14.4% 늘어난 4억6,6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계에 따르면 이중 김과 라면이 각각 1억5,500만 달러, 8천100만 달러의 실적을 내 대미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런 가운데 미 남부 지역의 한국산 농식품 소비 확대 및 저변 확산을 위한 '2022 텍사스 한국 농식품 수입바이어 간담회’가 지난 27일(수) 오전 10시 30분 달라스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달라스 한인회와 주미 한국 대사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뉴욕지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달라스 한인회 임원단을 비롯, 달라스 영사출장소 김영준 소장, 주미대사관 서해동 농식품 공사참사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주지역 심화섭 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미 남부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한 한국 정부의 수출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수출 확대가 가능한 품목에 대한 소비 촉진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한국산 농식품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주지역본부 심화섭 본부장은 한국 식품의 미국 진출 현황을 보고하면서 “미국은 원거리 시장이다 보니 신선 농산물보다는 유통기간이 길고 보관이 용이한 가공식품 수출 비중이 높아 김이나 라면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대표 식품으로 자리잡은 김치의 수출 역시 지난 10년동안 10배이상 시장 규모가 커져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심 본부장은 “특히 작년 8월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버지니아주 의회 역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처리해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이 인정받았다”며 “텍사스에서도 지역 축제나 다른 기회를 통해 김치를 홍보하고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고 피력했다.
주미대사관 서해동 농식품 공사참사관은 미국 내 한국 식품의 확대 방안과 관련해 “뉴욕과 LA는 이미 한국 농식품 수출을 위한 거점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으나 남부 지역은 좀 생소하다”면서 “오늘의 달라스 방문을 시작으로 앞으로 남부 지역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텍사스에 한국 식품이 더 많이 알려질 뿐 아니라 주류 사회에도 한국 농식품을 알리고 한국 전통 식품의 가치를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달라스영사출장소 김명준 소장은 최근 텍사스로의 인구 유입과 기업들의 이전 등을 설명하면서 “한인 사회 뿐만 아니라 타민족을 대상으로도 한국 식품을 알리기에 텍사스가 적합하다. 이를 위해 공관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 김현겸 회장도 달라스와 다른 대도시와의 접근성을 강조하면서 “미국 내 50개 주 중에서 가장 비즈니스 하기에 좋은 주로 텍사스가 꼽혔다. 여러가지 면에서 텍사스가 장점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식품을 미국에 알릴 수 있는 주요 거점으로 적합하다”고 전했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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