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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노 남성, 도로 위 분노 총격 사건에 40년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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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노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도로 위 분노로 인한 총격 사건으로 우버 운전자를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3월, 우버 운전사였던 기예르모 마르티네스(Guillermo Martinez)는 플레이노에서 승객을 내려준 직후 웨스트 파커 로드(West Parker Road)와 레이니어 로드(Rainer Road) 교차로에서 여러 발의 총탄에 맞았다.
마르티네스는 지역 매체인 FOX 4와의 인터뷰에서 "그 남자는 나에게 여섯 발의 총격을 가했다”라며 밝혔다.
당시 총격으로 마르티네스는 4개월 동안 병원 신세를 져야 했으며, 첫 한 달은 혼수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콜린 카운티 그렉 윌리스(Greg Willis) 검사장은 43세의 로버트 크롤리(Robert Crolley)가 마르티네스를 총으로 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4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재판 과정에서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과 보안 카메라 영상 등을 통해 크롤리의 인피니티 차량이 마르티네스의 테슬라 옆에 있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크롤리가 사건 당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여러 가지 상반된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크롤리의 휴대전화 메시지 기록을 조사한 결과, 그가 룸메이트에게 자신이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경찰이 따라오는 것 같아 차를 숨겨야 한다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메시지를 통해 사건 당시에 크롤리가 음주운전 중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크롤리가 감옥에서 룸메이트에게 전화를 걸어 마르티네스가 먼저 총을 꺼냈기 때문에 자신이 자기방어 차원에서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배심원들은 이 같은 크롤리의 말을 믿지않고, 신체 상해를 초래한 치명적인 무기로 가중 폭행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다.
검찰도 마르티네스가 총기를 소지했다는 증거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윌리스 검사장은 “도로 위 분노는 모든 운전자에게 위협이 된다”라며 “콜린 카운티에서 이 같은 일은 근절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피해자는 공격자를 알지도 못했고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 그는 단지 자신의 일을 하고 있었을 뿐인데, 거의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부연했다.
정리=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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