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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자폐 아들 살해 시도한 맥키니 남성, 종신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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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니에서 8세 자폐증 아들을 살해하려 한 후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한 남성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콜린 카운티 지방 검찰청 그렉 윌리스(Greg Willis) 검사장에 따르면, 켄달 시그펜-왓킨스(Kendall Thigpen-Watkins, 34)는 살인 미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6월, 시그펜-왓킨스와 별거 중이던 아내는 경찰에 남편이 자살을 시도하고 있으며, 8세 아들과 단둘이 집에 있다는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시그펜-왓킨스를 집 밖으로 나오게 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어린 자녀의 안전을 우려한 경찰은 문을 부수고 집 안으로 진입했다.
경찰이 집에 들어갔을 때 시그펜-왓킨스와 그의 아들은 계단 난간에 밧줄에 매달려 있었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경찰이 진입하자 시그펜-왓킨스는 2층 난간에서 자신과 아들의 목에 줄을 맨 채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신속하게 밧줄을 끊어 두 사람을 구했으며, 심각한 부상은 피할 수 있었다.
윌리스 검사장은 선고 후 "맥키니 경찰관들의 신속하고 용감한 행동 덕분에 아이는 비극적인 운명에서 구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종신형 선고가 아이와 어머니에게 정의와 안전감을 줄 것이며, 그들이 치유 과정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재판 과정에서 증인들은 시그펜-왓킨스가 이혼 절차 중 아내를 스토킹해왔으며, 한 차례 총격 사건도 일으켰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리=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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