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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뒤 북텍사스에 검은 뀌뚜라미 급증, 대처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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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들면서 북텍사스에 검은 귀뚜라미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최근 주택이나 사업체 건물에서 대량의 귀뚜라미 목격담이 심심치 않게 전해지고 있다.
텍사스 농업생명확장국(Texas Agrilife Extension)에 따르면, 이 시기 귀뚜라미는 주 전역에서 발견되는 주요 해충이다.
검은 귀뚜라미는 '들귀뚜라미'(Field crickets)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검은색이나 짙은 갈색을 띠고, 미 남부, 카리브해, 남아메리카 등지에서 발견된다.
특히 검은 귀뚜라미는 주로 가을에 알을 낳고, 겨울 동안 땅속에서 알을 유지하다가 봄이 되면 부화하는데, 암컷 한 마리는 약 150에서 400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졌다.
곤충 전문가 마이클 머천트(Michael Merchant)는 “북텍사스에서 검은 귀뚜라미의 주요 발생 시기는 8월과 9월로 이번 폭우 후 개체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귀뚜라미 자체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지만, 대규모 발생 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짝짓기 시즌에는 밝은 빛에 끌리기 때문에 귀뚜라미 개체 수를 관리하려면 실외 조명을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귀뚜라미를 없애기 위해 살충제 사용보다는 페퍼민트, 라벤더, 시트로넬라, 식초와 같은 천연 향을 사용한 친환경 구충제를 사용하면 귀뚜라미의 침입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정리=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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