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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지 않는 나비들, 세계 위안부의 날 맞아 기념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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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홀로코스트 뮤지엄 전시회 및 걷기 대회 … 촛불 집회도 열어
비영리단체 ‘잊혀지지 않는 나비들(Unforgotten Butterflies)’이 오는 14일(일)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위안부의 이야기를 주류 사회에 알리는 행사를 개최한다.
‘잊혀지지 않는 나비들’은 그동안 위안부 문제를 주류 사회와 타 민족 커뮤니티에 알리고 관심을 갖도록 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잊혀지지 않는 나비들’이 주최하고 달라스 홀로코스트 앤 휴먼 라이츠 뮤지엄과 땡스기빙 스퀘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소녀상 재연과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상영, 위안부 할머니들의 그림 전시, 위안부 기림 걷기 대회, 강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인디언 원주민들이 마련한 여성 인권 관련 부스와 성범죄 피해 관련 단체 부스 등 각종 여성 인권에 관련된 부스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 당일에는 오후 3시부터 홀로코스트 뮤지엄에서 영화 상영과 전시회 등이 열리고, 6시부터는 참가자들이 홀로코스트 뮤지엄에서 땡스기빙 스퀘어까지 약 0.7마일 거리를 걷게 된다.
‘잊혀지지 않는 나비들’을 이끌고 있는 박신민 씨는 “위안부 피해자 뿐 아니라 성범죄 피해자를 포함해 모든 여성의 인권을 위해 이런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평화와 정의를 위한 걷기 시간에 많은 분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참여를 독려했다.이후에는 땡스기빙 스퀘어에서 위안부를 기리는 촛불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박 씨는 “땡스기빙 스퀘어는 지난 2017년 ‘잊혀지지 않는 나비들’이 첫 번째로 촛불 집회를 열었던 장소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홀로코스트 뮤지엄과 땡스기빙 스퀘어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한 박 씨는 “위안부는 단순히 한국과 일본의 문제가 아니고 여성의 인권에 관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위안부 문제가 홀로코스트 이야기처럼 주류 사회 및 타 민족에게도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지속적인 움직임을 통해 일본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한인들도 이번 행사에 많이 참여해 주류 사회에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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