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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환경 속에도 변하지 않는 정체성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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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남윤진 작가, 첫 해외 초대전 ‘아이덴티티’ 개최
오는 20일까지 골드마크 컬쳐 센터에서 열려
트랜스포머블 패션 디자인이라는 다소 생소하지만 이색적인 전시회가 열리면서 주류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은 바로 한인 여성 남윤진 작가이다.
남윤진 작가의 첫 초대전, “정체성”(아이덴티티, IDENTITY)이 현재 골드마크 컬쳐 센터(Goldmark Cultual Center)에서 열리고 있다.
남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패션디자인 전공, 디자인학 박사를 받았으며, 현재 동대학 조형예술대학 패션디자인 전공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재원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골드마크 컬쳐 센터가 촉망받는 해외 아티스트를 위한 단독 초대전으로 열리고 있으며, 개인전으로는 4번째이다.
남 작가는 전시회를 통해 정체성을 상징하는 자신의 이름, Nam Yoon Jin(남윤진)의 알파벳을 중심으로 표현한 트랜스포머블 패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평면의 기하학적 작품들이 캔버스와 프레임, 인체 위에서 다양한 조형으로 변형된다고 밝힌 남 작가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유지되는 독자적인 나만의 가치의 의미를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K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평면으로 보면 나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이름의 알파벳이 보이지만, 이를 마네킹으로 옮겨놓으면 패션 의상이 된다”라고 전하며 “겉에 있는 모든 것은 변하지만, 그 중심은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패션으로 녹여냈다”라고 밝혔다
전시 작품을 한국에서 준비한 후 달라스로 옮겨 후반 작업을 마치는 열정을 보인 남 작가의 첫 초대전은 블랙 앤 화이트 외에도 강렬한 원색이 녹아든 페브릭 작품들로 꾸며졌는데, 이에 대해 “패션의 아이디어와 보여지는 형상들이 미니멀하고 깔끔하며, 순수한 이미지로 점철돼 있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 1일에 시작된 남윤진 작가 ‘아이덴티티 첫 초대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초대전 리셉션은 13일(토) 오후 1시에 열린다.
장소는 골드마크 컬쳐 센터(14001 Goldmark Dr, Dallas, TX 75240, USA)이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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