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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스 올해는 슈퍼볼 거머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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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2-09-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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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달라스 카우보이스 2022 시즌

 

매 시즌 전국의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 팬들은 항상 똑같은 구호를 반복한다는 세간의 비판에 시달린다. 바로 “올해는 우리 해”라는 구호다. 

27년째 이어지고 있는 슈퍼볼(Super Bowl) 가뭄. ‘미국의 팀(America’s Team)’이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는 카우보이스지만, 열혈 팬들의 조금은 냉철한 현실 인식이 필요해 보인다.   

 

◈ 오펜시브 라인은 물음표

쿼터백(QB) 닥 프레스콧(Dak Prescott)은 지난 시즌, 올해의 컴백 선수(Comeback Player of the Year) 2위를 차지하는 등 꽤나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첫 6주간은 괄목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와일드 카드 라운드에서의 실망스런 탈락으로 2021 시즌은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다. 

이번 시즌, 프레스콧은 QB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다만 끊임없이 변화하는 오펜시브 프론트(offensive front)가 QB로서는 어려움일 수 있다. 

게다가 4차례나 프로볼(Pro Bowl)에 진출한 와이드 리시버 아마리 쿠퍼(Amari Cooper)의 클리블랜드 브라운스(Cleveland Browns)로의 이적은 여파가 컸다. 

이제는 또 다른 리시버, 즉 활용도가 다양하고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 씨디 램(CeeDee Lamb)이 프레스콧의 주요 타겟이 될 공산이 크다.   

부상에서 회복한 와이드 리시버(wide receiver) 마이클 갤럽(Michael Gallup)과 타이트 엔드(tight end) 달튼 슐츠(Dalton Shultz)는 핵심 공격 자원을 이룬다. 

러싱 섹션에서는 2차례 올프로(All-Pro)에 선정된 러닝백 이즈키엘 엘리엇(Ezekiel Elliot)의 활약이 지금 같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최고의 기량이 나오는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옮겨가는 선수가 토니 폴라드(Tony Pollard)다. 러싱 게임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평가되는 유망주다. 

그 외, 와이드 리시버 카본테 터핀(KaVontae Turpin)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터핀의 환상적인 킥 리턴(kick return)과 펀트 리턴(punt return)은 지난 해 프리 시즌 경기의 승리에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했다.  

오펜시브 라인에서는 잭 마틴(Zack Martin)이나 타이론 스미스(Tyron Smith) 같은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 눈에 띄지만, 전반적인 공격력은 최대한 좋게 평가했을 때 그럭저럭 괜찮은(decent) 수준이라고 하겠다. 

카우보이스의 오펜스가 ‘낙관적 접근’이라는 평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공격진이 한 발 퇴보했음을 받아들이는 편이 합리적일 것이며, 2022-2023 시즌에 손 볼 곳이 많은 팀(fixer-upper)으로 인식될 공산이 크다.      

 

◈ 탄탄한 디펜시브 라인

마이카 파슨스(Micah Parsons)와 샘 윌리엄스(Sam Williams), 그리고 지난 해 11개 인터셉션을 기록해 이 부문에서 NFL 선두를 달리는 트레본 딕스(Trevon Diggs) 등 기본이 탄탄한 선수들을 보유한 카우보이스 수비진의 미래는 밝다. 

2021 시즌, 달라스 수비진은 경기 당 허용 포인트(points allowed per game) 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다. 탁월한 수비 코디네이터이자 수비 스쿼드의 최전선에 자리한 댄 퀸(Dan Quinn)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디펜스의 구조나 라인업 깊이는 매우 희망적이다. 

 

◈ 최고의 시나리오

카우보이스는 지난 시즌 충분히 슈퍼볼을 들어올릴 수 있었지만 달라스는 플레이오프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San Francisco 49ers)와 접전을 펼친 끝에 패했다. 

하지만 그 사실 하나가 팀이 지난 시즌 달성한 모든 긍정적 성과를 무효화 시켜선 안 된다. 

실제 카우보이스에는 좋은 일도 많았다. 험난한 오프시즌을 보냈지만 아마 어떤 선수의 방출도 팀에 치명적인 타격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달라스는 지난 시즌 야드(yards)와 점수 면에서 NFL 선두를 달렸고, 이번에도 그 정도 수준에서 크게 떨어질 일은 없을 것이다. 수비력도 막강했기 때문에, 공격과 수비 모두 상위 5위 안에 안착할 수 있다. 

즉, 슈퍼볼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됐던 지난 시즌과 유사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이번엔 플레이오프에서 운이 좀 더 따라 주기를 기대해 본다. 

 

◈ 최악의 시나리오

우선 이즈키엘 엘리엇(Ezekiel Elliott)이 하락세다. 또한 오펜시브 라인은 두 명의 선발을 잃었고, 태클(tackle) 포지션 타이론 스미스(Tyron Smith)와 가드를 맡은 잭 마틴(Zack Martin) 모두 31세다. 특히 스미스는 몸 상태를 유지하는데 고전해 왔다. 

달라스보다 훨씬 나은 오프시즌을 보낸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가 NFC 동부 지구 (NFC East)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달라스는 상대적으로 약체인 동부 지구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공산이 크다. 

하지만 와일드 카드 자리, 그리고 빠른 포스트시즌 탈락을 달라스 팬들이 얼마나 달가워할까? 우린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  

 

번역=공성림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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