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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애 작가, ‘제1회 정지용 해외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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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애 작가(달라스한인문학회 회장·사진)가 지난 3일 ‘제1회 정지용 해외문학상’을 수상했다.
박 작가의 ‘버려짐에 대하여’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문학평론가 문태준 시인과 대전대 송기한 교수는 “시적 지향이 정지용의 시세계에 가장 근접해 있는 ‘누름꽃’외 9편을 응모한 박인애 시인을 수상자로 정했고 시편들 가운데 ‘버려짐에 대하여’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통해 밝혔다.
이어 “정지용 시의 특성 가운데 하나인 일상성을 감각적인 언어로 서정화시켰고 그의 또 다른 특성인 자연을 인생의 한 자락으로 의미화시키는 데에도 탁월한 면을 보여줬다”며 “내용의 진솔성과 일상성, 형식이 주는 조화감이 ‘누름꽃’ 외 9편의 서정적 특징이었다”고 심사했다.
‘제1회 정지용 해외문학상’은 재미시인협회(회장 고광이)가 충북 옥천문화원(원장 유정현)과 연계해 한국 근대시의 아버지라 불리며 한국시를 근대화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정지용 시인을 기리며 제정했다.
유정현 원장은 박 작가의 수상을 축하하며 “정지용 해외 문학상을 계기로 세계 곳곳에서 정지용 문학이 세계로 발돔움 하길 원한다”고 전혔다.
박인애 작가는 『문예사조』 시 부문 신인상, 『에세이문예』 수필 부문 신인상, 『서울문학인』 소설 부문 신인상, 세계시문학상, 해외한국문학상, 국제문학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의 작품으로는 에세이집 『수다와 입바르다』 『인애, 마법의 꽃을 만나다』. 시집 『바람을 물들이다』 『말은 말을 삼키고 말은 말을 그리고』 전자시집 『생을 깁다』 등이 있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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