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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법무부, 태런 카운티 교도소 개선 필요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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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런 카운티 교도소(Tarrant County Jail)의 운영과 시설에 대한 연방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 DOJ)의 새로운 보고서가 공개됐다.
연방 법무부는 보고서를 통해 교도소 운영 방식이 국가 및 주 기준을 초과한다고 평가했으며, 개선이 필요한 여러 문제점도 함께 지적했다.
법무부 산하 국가교정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Corrections, NIC)는 태런 카운티 빌 웨이번(Bill Waybourn) 보안관의 요청으로 지난 5월3일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수감자 사망 사건으로 인한 지역 활동가들의 비판과 문제 제기 속에 이루어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태런 카운티 교도소에서는 2017년 초부터 최근까지 66명이 구금 중 사망했는데, 모든 주 내 카운티 교도소 중 세 번째로 많은 수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런 카운티 교도소 시설은 NIC 검토팀의 기준으로도 매우 깨끗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한, 교도소 직원과 JPS 병원 의료진이 수감자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훌륭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보고서는 교도소의 인력 부족 문제와 시설 개선 필요성도 지적했다.
현재 태런 카운티 교도소에서는 180명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인원 충원과 함께 수용 시설 리모델링과 수감 후 10~14일 내에 새로운 건강 검진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보고서는 자살 위험이 있거나 약물 중독 수감자, 정신 건강 문제로 독방에 수용된 이들의 열악한 구금 환경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하루 24시간 중 23시간을 독방에 머물며, 개인 물품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도 많았다.
NIC는 “자살 감시 체계를 개선하고, 독방 수용 문화를 줄여 수감자들이 치료와 정상적인 생활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태런 카운티 교도소는 이번 보고서를 계기로 인력 충원과 시설 개선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정리=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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