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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카운티,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예방 핫라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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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를 포함해 오피오이드 문제가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달라스 카운티가 자체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예방 핫라인을 개설했다.
달라스 파크랜드(Parkland) 병원에서 근무하며 북텍사스 독극물 센터(North Texas Poison Center) 소속인 커트 클라인슈미트 박사(Dr. Kurt Kleinschmidt)는 “아무리 예방을 해도 우리는 현 상태에 머물러 있다”라며 “오피오이드 문제는 계속적으로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핫라인 개설은 환자들에게 첫 번째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의 필립 후앙 박사(Dr. Philip Huang)도 이번 프로젝트를 독극물 센터와 협력,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앙 박사는 “연방질병통제센터(CDC)로부터 오피오이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받았다”라며 “이 자원을 지역 사회에 제공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전했다.
클라인슈미트 박사에 따르면, 달라스 카운티에서 전년 대비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는 감소했지만, 펜타닐의 진화는 새로운 과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는 “오늘날 헤로인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아주 적은 소수”라며 “이제 거의 다 펜타닐로 바뀌었다. 현재 90%~ 95%가 펜타닐 사용”이라고 지적했다.
클라인슈미트 박사는 “펜타닐은 매우 강력한 약물이며, 과다 복용으로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훨씬 높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은 더 무서운 것"이라고 부연했다.
후앙 박사도 북텍사스와 전국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펜타닐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에 따르면 2018년~ 2022년 사이, 펜타닐 관련 오피오이드 사망률이 11%에서 70%로 급격히 증가했다.
한편 해리스 카운티에는 비슷한 핫라인이 있지만, 텍사스 대부분의 카운티에는 이 같은 약물 전용 핫라인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달라스 카운티 약물 과다 복용 예방 핫라인(Dallas County Overdose Prevention Hotline)은 매일 오전 7시~오후 11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214-590-4000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또한 영어와 스페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리=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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