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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구리선 도난 제보에 1만 달러 보상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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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달라스 시에서 구리선 도난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통신 대기업 AT&T가 도난 사건 해결을 위해 1만 달러의 보상금을 걸었다.
달라스 시의 테넬 앳킨스 부시장(Dallas Mayor Pro Tem Tennell Atkins)은 구리선 도난 기승에 대해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달라스에 본사를 둔 AT&T는 지난 10일(목) DFW 지역에서 구리 케이블 도난이나 도난된 구리 케이블를 판매하는 시도에 대해 구체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만 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AT&T는 구리 케이블 도난 문제가 통신 인프라 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손상된 구리 케이블을 교체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올해 초 달라스 남부에서 잦은 AT&T 서비스 중단이 발생했는데, 인터넷을 연결하는 구리 케이블 도난과 연관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T&T 텍사스의 마이클 피터슨 부사장은 “중요한 통신 인프라의 도난과 훼손은 공공 안전과 지역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해 법 집행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갈랜드 경찰은 최근 유틸리티 작업자로 위장한 두 남성이 구리선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된 후 소셜 미디어에 경고 메시지를 올려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AT&T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지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테넬 앳킨스 부시장은 “구리 도난은 필수 서비스에 필요한 중요 인프라를 위협해 비상 상황에서 지역사회를 취약하게 만든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 문제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도둑질을 멈추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AT&T는 표식이 없는 차량이나 케이블을 자르거나 제거하는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보는 현지 법 집행 기관과 AT&T 글로벌 보안 조사부 (800) 807-4205로 익명으로 할 수 있으며 보상금 제도는 2025년 11월 1일까지이다.
최근 구리와 같은 금속 도난이 급증하고 있는데, 글로벌 금속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구리 가격은 5년 전보다 약 30% 증가했는데,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라스베가스와 그 주변 지역의 경우 지난 2년 동안 약 184마일에 달하는 구리 전선이 도둑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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