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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 텍사스 주지사, 국경 보안에 29억 달러 추가 지원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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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내년도 예산안에 국경 보안 이니셔티브를 위해 약 29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추가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는 이를 통해 멕시코와의 국경 보안을 목표로 한 조치를 계속하거나 확대하기를 바라고 있는데, 국경 장벽을 더 많이 설치하고 텍사스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버스로 실어 나르는 프로그램을 계속하는 것도 포함된다.
또한 이 같은 추가 자금 요청은 애봇 주지사가 2026-27년 예산 주기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으로의 불법 국경 횡단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에 취임한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과 맞지 않다는 지적도 인다.
애봇 주지사 사무실의 수잔느 존슨(Suzanne Johnson) 행정 책임자는 “연방 정부가 국경 안전을 확보할 때까지 주지사 사무실은 국경 보안을 위한 전반적인 기금을 줄이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 그는 텍사스주의 2년 예산인 3,210억 달러를 감독하는 입법 예산 위원회(Legislative Budget Board)와의 합동 청문회에서 주 재정 관리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애봇 주지사의 예산 요청에 따르면, 약 28억 8천 달러는 국경 보안 이니셔티브인 ‘론스타 작전’(Operation Lone Star)을 위해 2년간 국경 보안 운영에 사용된다.
애봇 주지사는 국경 인근의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공공 안전 보조금 프로그램을 위한 1억 달러와 갱단 퇴치 활동에 6,9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 예산에서 할당된 1,600만 달러 미만에서 상당히 증가한 것이다.
최근 애봇 주지사는 텍사스주 공공안전부에 트렌 데 아라구아(Tren de Aragua)로 알려진 폭력적인 베네수엘라 범죄 조직을 소탕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자금 요청은 2026-27년 주 예산을 결정하기 위해 내년 1월 주의회가 소집될 때 승인되어야 한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텍사스주 의회는 애봇 주지사의 국경 보안 프로그램을 지지해 왔다.
지난해 주 의회는 여러 기관에 분산된 50억 달러 이상을 국경 조치에 할당했다. 여기에는 주지사 재난 기금에 14억 달러, 국경 장벽에 1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주 의회는 또한 지난 회기에 텍사스 공공안전부에 국경 보안 운영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약 7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했다.
현재 애봇 주지사는 국경 자금 외에도 텍사스 반도체 혁신 기금에 6억 9,850만 달러, 영화 인센티브에 1억 5,520만 달러, 자연 재해 대응에 1억 5,000만 달러, 피해자 지원 기금에 1억 1,520만 달러를 요청하고 있다.
최근 연방 세관 및 국경 순찰대에 따르면, 체포된 이민자 수는 지난 6개월 동안 꾸준히 감소해 왔으며, 지난 8월은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했다.
미 국토안보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장관은 “6월에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한 일련의 조치로 불법 국경 횡단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고, 불법 이민자들이 오는 국가에서 여러 조치가 진행 중이며, 법원을 통한 이민 사건의 처리 속도가 빨라졌고, 이민자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경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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