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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한인회, 튀르키예 대지진 구호 기금 마련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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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필요”
지난 2월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 피해 돕기 모금 행렬이 한인 사회에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포트워스한인회(회장 박기남)는 대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를 돕기 위한 구호 기금 모금 행사를 주요 한인마켓 앞에서 진행했다.
지난달 24일과 25일은 H마트 캐롤튼점에서, 31일에는 코마트에서 진행했으며 3회에 걸쳐 진행한 모금 활동으로 총 959달러 15센트가 모아졌다.
포트워스한인회는 포트워스여성회(회장 유의정)에서 후원한 520달러와 한인회 자체 성금을 더해 총 2천 달러의 기금을 마련했다.
포트워스한인회의 박기남 회장은 “마켓 앞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DFW 지역에 계신 분들을 직접 만나 도움을 호소했다. 동참해 주신 여러 한인 동포 여러분과 현지 지역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 회장은 특별히 모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포트워스한인회 임원 및 회원, 달라스체육회 오원성 이사장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한편 포트워스한인회가 마련한 구호 기금은 지난 5일(수), 포트워스 소재 미 적십자(American Red Cross)에 전달했다. 미 적십자사는 튀르키예 피해 지역을 돕는 기금을 접수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기준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5만 96명, 부상자는 11만 5천 명이며, 시리아 지진 피해 사망자 수는 7천259명, 부상자는 1만 2천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두 차례의 지진으로 17만 채의 가옥이 붕괴되고 50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총 1천억 달러가 넘는 피해가 발생해 역대급 피해를 남겼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주요 도로와 사회기반 시설이 파괴돼 피해 복구에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태이다.
앞서 북텍사스 한인사회에서는 달라스한인회(회장 유성주)를 비롯해 달라스한국노인회(회장 오흥무), 울타리동지회(회장 김강),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정명훈) 등 여러 한인 단체들이 튀르키예 지역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자발적으로 진행했다.
달라스한인회는 총 4회에 걸쳐 모금 행사를 진행하여 3천 달러의 구호 기금을 마련했고, 달라스한국노인회는 지난 2월 정기 월례회에서 성금 모금 행사를 진행해 총 319달러를 모금했다.
또한 한인 친목 단체인 울타리 동지회는 500달러를 모금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 김원영 회장에게 전달했으며,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협회 임원 및 이사, 전현직 한인회장, 지역 한인 동포들과 함께 1만 2천 달러가 넘는 성금을 모금했다.
김여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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